더 테러 라이브 (2013)

The Terror Live 
8.5
감독
김병우
출연
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이다윗, 김소진
정보
스릴러 | 한국 | 98 분 | 2013-07-31

촬영감독 : 변봉선


관람일 : 2013년 8월 8일

관람장소 : 명동역 CGV

누구 : 사내 영화동호회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들었던 영화.

후기를 쓰려다 엄청나게 혹평한 영화평론가의 리뷰를 봤다.

영화 자체를 혹평한 것은 그럴 수도 있다. 그게 그들의 삶이니까...

하지만 이 영화를 재밌게 봤다면 그건 관객 당신의 질이 낮아서 그런거라고?

머 이딴 병신같은...

니가 재미없음녀 모든 사람이 재미없어야 하고 니가 재밌으면 모든사람이 재밌어야 하는가??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보다보면 세상에서 지가 가장 잘난 사람이 너무나 많다.

난 이게 더 좋은데 넌 왜 저게 더 좋냐? 그건 니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라는 식의 주장을 하는...


어쨌든 하려는 얘기가 이건 아니니까...

좋은 영화를 보고 후기를 남기려는데 그지같은 평론을 봐서 흥분했다;;;


영화의 내용이고 촬영이고 모든걸 떠나서

한 사람으로 2시간짜리 영화를 끌어가는 기획을 했다는 것 자체에

큰 박수를 보낸다.

단편이라면 한사람의 힘으로 끌어갈 수도 있겠지만 2시간짜리 영화를 한사람의 힘으로

지루하지 않게 끌어간다라는거 절대 쉽지 않다

그리고 스토리나 촬영, 조명, 배우의 연기까지 너무나 잘 어우러져

로케가 전혀 없어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영화를

전혀 지루함 없는 영화로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전혀 지루함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지루함은 어느 영화나 있다)


영화를 본 지 3일이나 지난 지금도 씁쓸함이 남는건

영화에서 나온 사회의 행태. 특히나 소위 윗대가리들이라 불리는 이들의 행태가

영화에서 표현된 것과 마찬가지로 서민들의 고통이나 생명따위는 안중에도 없는게 아닐까 싶은

두려움이 남아서일까...


영화는 너무 재미있게 봤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추천하는 영화지만

씁쓸함은 사라지지 않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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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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