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좋은 카페를 찾았습니다.


연애를 하다보니 좀 나가더라도 좋은 카페를 찾게 되네요^^;;


그동안은 카페보다는 내려먹기 좋은 커피 원두를 주로 찾았는데...


어쨌든, 남양주로 나가면 이쁜 카페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식물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딱 좋아할만한 비루개


카페라기보다는 식물원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오른쪽 위 사진을 보면 해먹이 있는데요 저 해먹은 한시간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운터에서 예약을 해놓으면 한시간 사용할 수 있는데


저희는 다음번을 기약하며 일단 넘어가는걸로...


좌식 테이블이나 공간도 있고 2층은 입식 공간도 꽤 있더라구요...


어디든 좋지만 전 방에 앉아있는듯한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좌식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왼쪽 위 사진이 저희가 앉아있었던 휴식공간이군요...



밖에는 테라스 공간도 있고 바둑이나 장기를 둘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곳곳에 책이 있는곳도 있고 전기도 있어서 놋북을 들고 쉬면서 이것저것 할 수도 있구요...



비루개의 전경입니다.


너무나 이쁘고 주차공간도 넓어요~


맛집 포스팅같은게 익숙하지 않아서 영 어설픈 사진들이네요;;;


이 포스팅만 봐서는 여기 머야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카페입니다.


탁구대나 핸드사커같은 작은 놀거리도 있구요 커피 뿐만이 아니라 컵라면이나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것도 있더라구요...


다만, 아래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차 없이 간다는건 좀...


절대 카페가 있을거 같지 않은 곳에 있구요


올라가다가 정말로 카페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한번쯤 들게 될겁니다.


하지만 올라가면 정말 좋은 곳이 펼쳐지니까 색다른 카페를 가보고 싶으신 분께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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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ilo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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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에서의 세번째 날입니다.

3일차는 이미 일정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체스키 크롬로프를 가는 버스를 이미 예매한 채로 출발했기 때문에 빼도박도 못하는 일정이었죠...

체코 여행중에 가장 좋았던 날이기도 합니다^^

예매가 늦어 아침 시간이 남아 숙소 바로 옆에 있는 팔라디움에 갔다왔습니다.

분명 프라하는 물가가 싸서 쇼핑하기 좋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싸지 않더군요...

2일차에 들른 마트는 확실히 쌌는데 여긴 관광객 대상 백화점이라 그런가...

어쨌든 그래서 정작 아무것도 사지는 않고 구경만 하다 나왔습니다.


체스키 크롬로프를 가려면 지하철로 안델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야합니다.(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 기준)

지하철 티켓 자판기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지하철에 티켓 부스가 없어요;; 그리고 자판기도 동전만 이용 가능해요... 잔돈 나오는데도 없구요... 그래서 정확히 맞춰서 가야합니다



가기 전에 체코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빠르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만 정말 상상 이상으로 빠르고 가파릅니다. 에스컬레이터에 오르자마자 바로 손잡이를 잡아야 할정도로...

거기서도 주머니에 손넣고 있는 저 현지인의 여유로움...


안델역에 내리면 아래 보이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오른쪽 나 크니체치라고 써진 쪽으로 따라 올라오다보면 어느 출구로 나와도 버스터미널입니다.

어느 출구로 나가야 할지 몰라서 버스터미널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어봤더니 anywhere이라는 대답이 돌아와서 당황스러웠는데 나와보니 알겠더군요.. 모든 출구가 버스터미널에 있습니다.


1번 플랫폼에서 스튜던트 에이전시 노란색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이 버스는 체스키 크롬로프 직행은 아니구요 PISEK과 체스키 부데요비체를 들러 약 세시간이 걸리는 버스입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버스터미널 1번 플랫폼의 모습이구요 아래 보이는 사진이 우리가 탈  Student Agency 버스의 모습입니다.

앞에 보시면 체스키 크롬로프라고 써져 있어서 찾아 타기는 아주 편합니다.


가는길에 보이는 체코의 교외의 모습은 너무나도 평온해 보이더군요...

내려서 살고싶을만큼...

상당히 특이한 모습의 버스죠...

전기 버스입니다. 트램처럼 궤도에 올라가지는 않지만 전기선을 따라 달리는 버스입니다. 이건 프라하에서는 못본거고 부데요비체에서 본 버스입니다.


드디어 체스키 크롬로프에 도착했습니다.

체코 살다 온 후배한테 너무 좋다는 얘기를 듣고 가서 기대에 부푼 맘으로 하차!

체스키 크롬로프의 지도입니다.


이건 버스에서 내려서 찍은 터미널의 모습인데요 빨간 점 찍힌데가 진짜 크롬로프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샛길처럼 생겼지만 거기가 맞습니다.

제가 갔다온 이후에 친한 형이 여길 갔는데 아침부터 전화가 옸더라구요...

버스에서 내렸는데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다고...

버스 가는 방향으로 가면 끝에 샛길 있다고... 길 아닌거같아도 가면 길 맞다고 얘기해줬죠...ㅎㅎ


약 세시간에 걸쳐 도착한 크롬로프는 입구부터 너무나 좋았습니다.


골목도 이쁘고 건물들도 너무나 이쁜...

일단 크롬로프에 왔ㅇ니 크롬로프 성부터 가봐야겠죠...

더구나 성은 4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가이드북에는 가이드투어만 가능하다고 나와있었으나 가보니 반드시 가이드투어만 가능한건 아니더라구요...

저희는 50코룬짜리 타워 티켓을 샀구요

그 외에도 뮤지움 티켓, 세트 티켓이 각각 팔고 있었답니다.


성의 계단은 많이 가파르지만 꼭 올라가보길 강추합니다.

탑에 올라가서 마을을 바라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체코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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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서 나와 성 안쪽으로 들어가면 약간 더 길이 있고 성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크롬로프 성에서 나와 저녁을 먹으러 Krčma v Šatlavské ulici에 갔습니다.
동굴컨셉으로 상당히 유명한 집입니다.



컨셉이 좋아서 갔지만 고기와 맥주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믹스스테이크랑 비프스테이크를 시켰는데 믹스도 맛있지만 비프가 정말 맛있습니다.

(믹스는 옆에 앉은 커플이 맛있다고 해서 시켰는데 오히려 비프가 훨씬 맛있었던..).


오는길은 버스에서 완전히 기절...

안델역에서 20번 트램을 타고 오늘도 어김없이 까를교로...

체코 두번째 이야기에서 까를교는 새벽, 오전, 밤의 느낌이 다 다르다고 했는데요

밤의 까를교도 너무나 이쁩니다.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밤을 까를교의 사진으로 보내고

남은돈을 환전하러 갔는데요

환전할 때 보면 여기저기 환전소마다 0% 커미션이 써있습니다.

하지만 말이 0%이지 어차피 그 안에 차액 다 포함되어 있구요

(사실 0% 커미션이면 장사는 땅파서 하나요..)

그래도 어느 환전소를 가든 커미션은 꼭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유럽 중 가장 좋았던 그리고 다시한번 여유를 갖고 가보고 싶은 여행지 체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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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ilo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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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썼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첫번째 편에 이어 두번째 편입니다

저녁에 도착해서 첫날은 환전하고 저녁 먹고나니 끝났구요...

두번째 날부터가 사실상 본격적인 유럽 여행의 시작이네요...


개인적으로 어느 나라를 가든지 그 나라의 새벽 모습을 보는 것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몸이 좀 피곤한 스타일이긴 하죠...ㅎㅎ

그리고 카를교는 새벽에 가야 사람도 적고 볼만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출근길 구경도 할겸 새벽의 카를교도 구경할 겸 해서 일찍이 나왔습니다.

첫날 자기 전에 함께 간 분들께 5시 반에 단톡방에 글 올릴테니 나올 사람들은 나오라고 했지만 같은 방에서 잔 팀장님과 둘이서만...

가는 길에 다른 연구원님이 연락오셔서 기다리다가 결국 셋이서 아침의 카를교를 보고 왔습니다



아침의 프라하 모습입니다.

프라하는 트램이 구석구석 돌아다녀서 교통이 상당히 편하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관광지가 트램을 타기에는 좀 아까운 거리에 있어서 잘 안타게 되는데다가

노선도도 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답니다

프라하는 굳이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아도 이런 골목길만 다녀도 참 좋아요

사실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관광지보다는 그 나라의 사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런 골목길을 더 좋아합니다.



프라하 사진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플레어가 잘 잡힌 사진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힘들게 플레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오랜만에 사진 찍으려니 힘드네요..ㅋ

카를교에는 아침의 모습을 담으려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오전의 일정은 새벽에 제가 다녀온 카를교를 다같이 건너서 프라하 성부터 시작이었습니다.

프라하 성을 오르는 길은 아주 가파른 길은 아니지만 언덕을 꽤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황금소로라고 불리는 길인데요 이 길을 보면 문마다 각각 가문의 문장이 붙어있습니다. 옛날에는 주소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문에 붙어있는 문장이 주소의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짧지 않은 길이지만 부지런히 올라갔습니다. 황금소로를 올라가기 전부터 경찰들이 곳곳에 서있길래 대통령 관저가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부지런히 올라간 끝에 경찰들이 바리케이트를 치고 서있더군요...

이유도 없이 오늘은 못들어간답니다...;;

저녁에 알고보니 중국 주석의 방문이 있는 날이더군요...

황금소로로 올라가는 길은 누가봐도 프라하 성에 가는 길인데 앞에서부터 알려주든지...

어쨌든 덕분에 황금소로만 구경하고 그 다음 일정이었던 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갔습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앞에서 바라본 프라하의 모습입니다.

체코의 전경이 들어와서 너무나도 멋있습니다.


사실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수도원보다는 양조장에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예요

유럽에는 상당히 많기는 하지만 여기도 자가 양조를 하는 곳입니다.

이런 곳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은 수도원 내에 있습니다. 저희는 좀 해메긴 했는데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으니 수도원 밖에서 찾는 헛수고는 하지 마세요~

수도원 들어오기 직전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요 거기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양조장은 그곳이 아닙니다. 뷰는 거기가 훨씬 좋아요~


양조장에서 굴라쉬, 비프스테이크, 치킨스테이크를 먹고

노베르트 IPA, 앰버에일, 다크에일을 마셨답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맛있습니다. 사실 프라하에 놀러간다면 강추할만한 곳입니다.

약간의 언덕이 있긴 하지만요...

앰버에일과 다크에일은 약간 연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맛은 무지하게 좋습니다.

IPA는 홉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좀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맥주에 익숙해져 있다면 좀 쓰다 싶은 느낌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나니 커피 생각이 간절합니다.

더구나 오전 내내 언덕만 계속 돌아다녀서...


제가 점심 먹고 커피 한잔 할만한 곳을 안봤더군요...

그래서 폭풍 검색...

근처에 있는 좋은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CAFE EBEL이라는 곳이 나오더군요...

여긴 담배냄새가 너무 심해서 패스...

두번째로 간 곳이 CP1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다들 만족스러워 했던 곳이었습니다.

일리 커피에 초코렛까지 나오는...

편히 앉아서 발도 좀 쉬고...


잘 먹고 클레멘티움을 가려 했으나 영문 가이드에 가이드 투어 아니면 일반 관광은 불가능하다고 해서 패스...

그 바람에 시간이 좀 많이 남았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볼리타 강변을 따라 달리는 트램을 타보기로...

시내라도 한바퀴 도는 우리나라의 2호선같은 트램이 있으면 타보려고 했는데

그런건 없더라구요...

그래서 17번 트램을 타고 끝까지 가보는걸로...

트램을 타려면 담배판매점이나 지하철역에서 티켓을 사야하는데요 1회 30분용 티켓이 24코룬입니다.

유럽의 대부분이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요 체코도 그렇고 이탈리아도 그렇고 티켓을 소지하고 있어도 펀칭을 하지 않으면 무임승차로 간주됩니다.

왼쪽에 있는 티켓을 오른쪽에 있는 기계에 넣으면 시간이 찍혀 나오고 그 시간 기준으로 30분 이내에 내려야 하는 구조입니다.

트램을 몇번이나 타봤지만 사실 검표하는건 한번도 못보긴 했습니다.


교외로 나가니 그곳이 체코 사람들이 사는 곳이더군요...

아파트도 있고 마트도 있고...

알베르트라는 체코의 가장 큰 마트 체인이 있길래 내려서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팀원들 줄 과자 선물도 사고(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선물 돌리는걸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번 여행은 회사 돈으로 간거기땜에...)

와인, 치즈 등등을 잔뜩 사서 방으로...

방 위치가 마침 namesti republiky라는 큰 광장 앞이라 거기서 또르들로와 햄, 소시지 등등을 사서 저녁을 때우기로 했죠...


거기에 서울에서 가져온 라면과 김치통조림까지...

이 김치통조림은 함께 간 팀장님이 이마트에서 사오신건데요 상당히 유용합니다.


이렇게 둘째날이 저물었군요...



둘째날의 코스를 정리해보면


카를교(새벽, 오전, 밤의 분위기가 각각 매우 다릅니다. 다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워낙 자주 들를 수밖에 없는 곳이니까요...) 

- 프라하성(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 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양조장 강추입니다!!) 

- CP1 카페 

- 트램 타고 한바퀴(이거 상당히 색다른 재미였습니다) - namesti republi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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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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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4월 10 2주에 걸쳐 회사에서 유럽을 보내준 덕분에 재미있는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다만, 다녀오자마자 밀린 업무 처리에 시험 준비에 정신없이 지내고 나니 시험이 끝난 이제서야 여행을 다시한번 정리해 보네요...

이 포스팅을 남기기에 앞서 유럽여행중에 써놓은 글들을 훑어봤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어떤 식사를 했고 어떤 곳을 돌아다녔는지...

물론 사진을 봐도 많은 부분이 기억나지만 글로 써놓은 내용 역시도 참 많은 기억을 떠올려 주네요...


그래서 이제부터 2주동안의 여행기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전체적인 여정은 체코 프라하(중간에 하루 체스키 크롬로프) - 이탈리아 로마(하루는 남부투어, 하루는 바티칸 투어) - 베니스 - 피렌체 - 스위스로 이어지는 여정으로 최대한 간소화 시킨다고 했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더구나 11일에 이번 유럽 여행 명단 발표가 나고 3월 마지막주에는 출발을 해야하는 일정이었기에 준비부터가 미친듯이 정신없는 여행이었네요...


어쨌든, 이제 진짜로 체코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아마도 여행기 중 체코가 가장 얘기가 길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코는 제가 준비한 나라였거든요...


인천공항에서 프라하공항까지 약 11시간정도가 걸립니다. 여행이라고는 동남아가 전부였던 저로서는 앞이 까마득해지는 거리였지만 생각보다 힘든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첫 나라 가이드 준비를 해야했기에 책좀 보다가 밥먹고 맥주 한잔씩 하고 하다보니 어느새 도착이더군요...ㅎㅎ


저희가 예약한 유러브투어에서 첫번째 나라인 프라하공항은 픽업서비스를 준비해 줬습니다. 프라하공항에서 숙소까지 어떻게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문득 픽업서비스가 준비됐다는 생각이 들어 좀 허탈하긴 했지만요...

프라하 공항은 길찾기가 아주 쉽습니다. 한글, 영어, 체코어 셋 중 하나만 할 줄 안다면요... 프라하 공항은 모든 표지판에 한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한국사람이 그렇게 많이 오나 싶었으나 그 이유가 아니라 대한항공이 체코항공 지분의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모든 표지판에 한글 안내가 들어가 있답니다.

(표지판 사진을 올리고 싶었지만 어떻게 된게 여섯명중에 프라하공항의 표지판 사진을 찍은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도착한 시간이 4시가 넘었고 입국심사 통과하고 짐 찾고 하다보니 프라하 시내에 있는 숙소에 도착하니 여섯시가 넘는 시간이더군요... 일단 관광보다는 환전이 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체코화는 국내에서 환전이 힘들어 유로화를 환전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거든요..


환전소는 인터넷을 찾아보시면 가장 환율을 높게 쳐주는 빨간색의 환전소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녹색의 환전소도 있는데 빨간색 환전소에서 1코룬인가를 더 남기기 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그쪽으로 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저희가 간 시간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바로 환전할 수가 있었습니다^^



천문학 시계탑은 프라하의 명물 중 하나죠.. 매 시 정각마다 하는 시계탑의 타종은 1분정도 진행되는데 그에 대한 설명은 엄청나게 길어서 포스팅을 하기보다는 책을 찾아보시는걸 권합니다.

사실 기대가 너무 컸던지 다들 상당히 실망이 컸습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었죠..


체코에서의 첫 식사는 애초에 믈레니체를 갈 계획이었습니다. 평이 상당히 좋았고 체코식 식당을 가고자 했었기에 여기로 결정을 했죠.. 하지만, 예약 없이는 먹기가 힘든 곳이라고 하더군요;;; 좁은 골목길을 찾아 들어가야 하는데 힘들게 도착했더니 예약이 이미 꽉 차 있다고;;;

(구글지도에서 Restaurace Mlejnice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믈레니체로 검색하시면 엉뚱한 가게가 나오구요 kozna에 있는 곳으로 찾으셔야 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구글지도에 나오지 않아서 kozna 488/14로 검색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시계탑 앞 광장에 있는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체코에 왔으니 꼴레뇨와 굴라쉬를 먹어보려고 들어갔죠.. 음식이 나왔는데 응?? 이건 뭐지?? 싶은... 책과 여러 포스팅에서 본 제가 기억하는 꼴레뇨와 굴라쉬가 아니었습니다;;; 코젤 맥주는 여기서 먹어도 역시나 좋았습니다^^


다들 오랜 비행에 지쳐 그냥 잘까 하다가 그래도 맥주는 한잔 해야지 않겠나 싶어 동네 슈퍼에서 다양한 맥주를 사다가 한잔 하고 첫날 일정을 일찍이 끝냈답니다~~



첫날 전체 일정을 보면요...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았어요...


도착 - 숙소 - 화약탑(맘먹고 갈 필요 없습니다. 어딜 가도 화약탑은 한번쯤 거치실꺼예요..) - 천문학 시계탑 - restaurace mlejnice(예약을 안해서 실패...) - 시계탑 앞 광장 식당(가지 마세요~~~) - 숙소



체코 일정 공유해 드립니다.

준비하면서 만든 파일이라 실제랑은 좀 달라요...

체코 일정 시트를 제외하고는 적당히 편집해서 언제든 여행시에 사용하실 수 있겠네요...

체코일정.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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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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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는 가보고싶은 주변 도시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필젠과 체스키 크롬로프중에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프라하에서 1년을 살다 온 후배가 강추했던 체스키 크롬로프로 결정했습니다.

14일간의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체스키 크롬로프인지라 유럽여행의 첫번째 포스팅이 체스키 크롬로프로 시작됩니다.

여행기는 다음번에 올리도록 하구요

첫번째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롬로프로 가는 길입니다.(체스키로 적을께요)

프라하에서 체스키로 가는 길은 버스와 기차가 있습니다.

하지만 크롬로프성이라든지 볼거리에서 기차역까지는 거리가 좀 되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버스를 이용하고 특히 Student Agency사의 버스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니만큼 가려는 사람도 많겠죠

해서 현장에서 티켓구매한다는 생각은 왠만하면 하지 마시구요...

특히 인원이 많을 경우 보름 전에 예약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저희는 여섯명이 갔는데 일주일 전에 하니까 좋은 시간대에는 다 떨어져 앉아 갈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을 조정했다는...;;)

일단 Student Agency 홈페이지(https://www.studentagency.eu)로 들어가시구요..

편도/왕복, 출발지(일반적으로 Prague가 되겠죠)와 목적지(Český Krumlov)를 선택하시고 날짜, 인원을 선택한 후 검색버튼을 눌러주세요

검색 버튼을 누르고 나면 다음 화면에서 시간을 선택하게 됩니다.

거의 버스는 한시간 간격으로 있는거 같더라구요...

가는편, 오는편 시간을 선택해서 카트에 담으면(사진에서 아래쪽 빨간 박스) Selected tickets쪽(사진에서 위쪽 빨간박스)에 올라오게 됩니다.

편도 7.6유로, 왕복 15.2유로네요.. 편도 세시간에 음료 한잔 무료인 버스라는걸 감안하면 비싼 가격은 아닌듯 합니다.

구매 버튼을 누르시면 좌선 선택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편도인 경우 탭이 하나밖에 없을테구요 왕복인 경우 두개의 탭이 생깁니다.

왕복인 경우 반드시 가는좌석, 오는좌석 선택해주셔야 하구요

좌석을 보면 빨간색은 선택이 불가능한 좌석, 녹색은 선택이 가능한 좌석, 노란색을 내가 선택한 좌석입니다. 원하는 좌석을 찾아서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좌석 선택 후에 아래 동의 체크하시고 Make reservation 클릭하시면

확인 창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내용 확인하시고 Bulk payment of selected reservations 버튼 클릭하시면 결제 창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에서 원하는 카드로 결제하시고 예약내용 출력해 가시면

버스 승무원이 확인하고 탑승시켜줍니다.

체스키크롬로프 후기는 따로 올릴께요~

체스키를 가기위해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 모두 재밌는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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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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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물론 여행 기록을 위해 가벼운 GPS Logger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적도 있지만

구글에서 내 기록을 찾을 수 있게 될줄은...;;(물론 핸드폰 동기화가 되어 있으니 가능한 일입니다.. 원하지 않는다면 동기화를 시키지 않으시면 됩니다..)

지난 3월 28일부터 보름간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기록을 남기기 위해 사진에 남아있는 GPS위치를 찍어보기 위해 구글 지도를 들어가서 혹시 사진을 올리면 좌표가 찍히는 기능이 있지 않을까 해서 메뉴를 봤다가 타임라인이란게 있어서 들어가봤죠..

구글지도에서 들어가셔도 되고 다음 주소로 바로 들어가셔도 됩니다.

https://www.google.com/maps/timeline

저는 크롬의 동기화 기능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주 웹브라우저가 크롬이라서 기본적으로 로그인이 되어 있습니다만 익스플로러에서는 로그인을 하지 않으셨다면 당연히 로그인을 해야겠죠^^

3월 28일 제가 여행 출발한 날을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3월 28일 전체적인 이동경로가 나옵니다.

심지어 지도 옆에 있는 텍스트 부분을 보면 인천공항에서 프라하공항까지 11시간 37분이 걸렸다는 사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정말로 필요한 나의 이동경로는 잘 나올까요?

프라하에서의 이동만 확대해 봤습니다.

첫날은 프라하에서 많이 이동하지도 않았지만 생각보다 자세히 나옵니다.

특히 저는 외국에서 구글지도를 상당히 많이 이용하는데요

특별한 위치정보가 없는 곳은 '프라하1'로 나오지만 제가 검색했던 Kozna488/14는 주소가 정확히 나오네요..

참 무서운 세상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참 편리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이용하면 보다 정확한 여행기록을 남길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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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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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휴가때 어디 멀리 가기도 힘들고 해서 쉬엄쉬엄 전주나 가서 쉬다오자 라는 생각에

전주를 방문했습니다

사실 전주는 멀다면 먼 거리이지만 가장 친한 선배가 있어서 그런지

워낙 자주 왔다갔다 해서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전주대 앞까지 가게 됐는데요

전 회사 다닐때는 참 자주 왔던 곳이지만 오랜만에 오니 새롭더군요

학생들 원룸촌을 보다보니 학창시절 생각도 나구요...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다가 동네 꽤 괜찮은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전 회사에서조차 프렌차이즈 카페를 잘 안갑니다. 그래서 선택을 실패하는 경우도 많지만요..)

비오는날 창가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책보면 딱 좋을만한 곳


     

카페 입구에는 이런 식물들과 더치기구를 전시해 뒀습니다

식물과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카페 곳곳을 장식하고 있어 그냥 쉬고싶을 때 나쁘지 않습니다


메뉴가 상당히 다양한데요 제가 좋아하는 민트초코칩이 메뉴판에 딱!!

혼자 여행중에 따뜻한 차 한잔 해도 좋을 것 같네요

이런저런 차가 카운터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사장님 인상도 푸근하니 좋네요..


여행중에 어쩌다 들른 곳이기도 하고

전주대 부근이 그리 여행하기에 좋은곳은 아닌지라

저도 여행중에 지인때문에 겸사겸사 들른 곳이긴 하지만

동네에 이런 카페 하나 단골이 되면 좋을것 같네요..

(우리 동네에는 이런 여유도 있고 맛도 좋은 카페 안들어오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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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ilo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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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해외여행기 두번째 편입니다.

제가 준비한 순서대로 쭉 써보려고 합니다.

여행 관련하여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한 친절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비행기 티켓 구입>

저희 팀은 업무 특성상 3월에 휴가를 몰아 쓰게 됩니다. 일년 내내 휴가 쓸 시간이 많지는 않거든요..

전 이번달에 출근을 8일만 한다죠^^;; 그만큼 못쉬었으니까요..ㅠㅠ

어쨌든 3월에는 휴가 쓰는게 상당부분 자유롭기 때문에

진마켓이 오픈한 시기에 열심히 고민하고 있었죠..

근데 다른 개발자분께서 스쿠트항공 특가 뜬걸 알려주시더군요..

덕분에 왕복 비행기 비자카드 수수료 포함해서 23만원 들었네요..

스쿠트항공의 경우 가격대가 세지는 않은 듯 하더군요.. 굳이 특가가 아니더라도요..

하지만 아무것도 추가 안했을 때 얘기입니다.

저가항공사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은 flybag의 경우 기내수화물 7kg 이내로 제한됩니다.(노트북 포함 10kg) 그리고 물 한잔 제공되는게 없습니다. 대만은 가까운거리이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장거리에서 식사며 음료며 생각하면 그리 싸게 나올것 같지는 않군요..

어쨌든 특가 시기를 노리면 좋은 티켓이 꽤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진마켓 오픈할때 괜찮은 곳이 있으면 사놔야겠습니다^^


<여권 만들기>

첫 여행인지라 여권이 가장 급했습니다. 하지만 전 닥치면 하는 스타일~;;

3월이 되어서야 여권을 만들었습니다.

상당히 빨리 나오더군요.. 화요일에 신청했는데 금요일 이후에 찾으러 오라구 해서 그 담주 월요일에 찾으러 갔습니다.

집에서 사진을 찍어 갔으나 얼굴에 그늘이 져도 안된다고 해서 결국 구청 앞 사진관에서 다시 찍었네요

집에서 사진 찍어서 출력해서 가시는 분들께서는 외교부 여권 규정을 정확히 살펴보시고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여행정보 알아보기>

네이버 '즐거운 대만여행' 이라는 카페를 가장 많이 본 듯 합니다. 상당히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등업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자료도 많습니다.

전 주로 블로그를 활용했네요.. 사실 제목에서도 아시겠지만 주로 여행이 무계획적입니다. 대충 어디어디 가봐야지 하고 모든건 가서 일정에 맞춰 진행합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시간 계획까지 전부 해서 가지만 혼자 가는 여행은 '되는대로'입니다. 그래서 주요 관광지나 가볼만한 곳 정도만 알아놓고 갔어요

여행 책자는 하나쯤 준비해 가시는 것 추천합니다. 전 '프렌즈 타이완'을 들고 갔는데요 특히 저같이 무계획적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대만 가실때는 MRT 노선도, 영문으로 된 지도 하나쯤은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글 지도 참 편하긴 한데요 구글 지도에서 한글로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영문 지도가 있으면 구글 지도에서 길찾기도 가능합니다. 최소한 가고자 하시는 곳의 영문명이라도 기록해 가시기 바랍니다.


<숙소 예약>

애초 계획은 한인민박 하루, 호스텔 2곳 각 하루씩, 호텔 하루 이렇게 묵을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좀 뒤지다보니 굳이 호스텔의 두배나 하는 한인민박을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첫날, 둘째날을 호스텔을 예약했습니다. 나머지 이틀은 가서 알아보는걸로 하구요..

전 주로 호스텔스닷컴(http://www.hostels.com)과 호텔스닷컴(http://www.hotels.com)을 이용했습니다.

1편에서 써놨다시피 결국 예약은 페이스북을 이용하긴 했습니다;;;

같은 호스텔이라도 사이트마다 할인범위가 다르고 현장결재보다 사이트 결재가 싼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전 호스텔 두곳에서 이틀씩 묵었습니다만 호스텔도 충분히 비싼데가 있고 호텔도 싸면서 좋은데가 있으니

많은 검색을 통해서 정보 얻는게 최고인듯 합니다.


<짐싸기>

4박5일간의 여행을 7키로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건 참 압박이었습니다.

특히 카메라를 빼놓고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실제로 6키로밖에 허용이 안되기 때문에 더 큰 부담이었죠..

전 작은 손가방 하나도 허용이 안되는줄 알고 모든걸 가방에 때려박았는데요

딱히 무게 검사를 하지도 않고 손가방같은건 상관없는거 같더군요..

카메라도 카메라가방을 따로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방 한개 7kg 이내라는 제한에 면세점 물품은 들어가지 않는 듯 합니다.

무게를 딱히 재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무게를 잴 수 있는 중량계가 카운터에 있고

올 때 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들고있었는데 딱히 제지가 없는걸 보면요...

무게 제한에 대해서 그리 빡빡하게 굴지는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짐을 싸면서 가장 실수한 부분이 옷이었습니다.

국내 여행에 익숙해져 있고 국내여행은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여행을 주로 하기 때문에 5일 여행이면 5일치 옷을 무조건 들고가야 했습니다. 그 습관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도 5일치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갔죠..

나중에 생각해보니 2~3일치 옷만 들고가서 빨래를 하면 되더군요..;;

호스텔에서는 왠만해서는 빨래할 수 있습니다. 예약사이트 보면 세탁 가능여부 다 나와있구요...

무겁게 옷을 다 가져가실 필요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대만은 비자가 필요없는 나라입니다. 단, 귀국 또는 또다른 나라로의 여행 티켓이 있어야 하며 남은 여권의 유효기간이 30일 이상 필요합니다. 대만 가시는 분은 여권 유효기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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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ilo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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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포스팅입니다

이번달에만 두번 여행을 다녀왔네요..

국내여행은 업무로든 취미로든 참 많이 다녀봤지만

해외여행은 항상 생각만 했지 겁도 나고 해서 이제서야 첫번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국내여행은 별 계획 없이도 그냥 훌쩍 떠나버리곤 했는데

해외여행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참 글을 못쓰지만 블로그야 제 공간이니까 생각나는데로 끄적여 볼 생각입니다^^;;;


<전체 일정>

1일차 : 타오위안공항 도착 - 숙소 - 중정기념당 - 융캉제 - 시먼딩

2일차 : 고궁박물관 - 공묘 - 보안궁 - 용산사 - 성품서점 - 101빌딩 - 쓰린야시장

3일차 : 숙소 변경 - 지남궁 - 다업박물관 - 비탄-사대야시장

4일차 : 예류 - 지우펀 - 진과스

5일차 ; 역사박물관 - 까르푸 - 타오위안공항


<숙소 1 - 호미호스텔>

첫번째 묵은 숙소는 호미호스텔(homey hostel)이었습니다.

타이페이메인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거리 같아요

타이페이역에는 출구가 엄청 많습니다. 지하상가 출구까지 다 하면 한 50개정도 되는거같아요

하지만 타이페이 기차역 광장으로 와서 북3문을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북3문으로 나가서 왼쪽의 횡단보도를 건넌 후 우회전해서 횡단보도를 한번 더 건너세요

앞으로 쭉 걷다보면 맥도날드와 KFC가 보입니다. 큰길따라 쭉 걸어가시면 되요

KFC를 끼고 좌회전 하시면 호미호스텔 간판은 절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온갖 간판이 다 있거든요.. 가려서 절대로 보실 수 없을겁니다.

그래도 거리는 가까우니까 좌회전해서 쭉 걸어가세요

걷다보면 위에 간판이 하나 보일겁니다.

7층으로 올라가서 왼쪽 문으로 들어가시면 카운터가 있습니다.

스텝은 8시 반부터 근무하구요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에도 짐은 맡겨둘 수 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놓질 않아서 호스텔 내부 사진은 제가 묵었던 방밖에 없네요;;

카운터 사진이 있었어야 하는데..

호미호스텔 방 내부입니다.

체크인을 하게되면 천 3개와 카드키, 이름이 적힌 카드를 줍니다. 보증금 100NT를 받구요..

보증금은 카드키와 물건에 대한 보증금이구요 잃어버리거나 물건을 파손하지 않는 이상 체크아웃 할 때 다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담요는 항상 비치되어 있는거구요

천 하나는 침대에 깔고, 하나는 덮고, 하나는 배갯잇입니다.

얇은 천 하나 덥는걸로 추우면 그 위에 담요를 덮고 주무시면 되구요..

     

이름이 달린 종이는 위 사진처럼 침대에 걸어놓으시면 되구요 체크인이 빠를수록 원하는 자리를 잡으실 수 있습니다. 각 침대 옆에는 조명과 멀티플러그가 준비되어 있어 따로 해외여행용 멀티플러그를 준비하실 필요가 없구요..

조명 및 전기는 카드키를 꽂아야 하는데 배터리 충전시키거나 할 때 충전시켜놓고 씻으러 가거나 하는 일이 상당히 많을겁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카드키 꽃는 자리에 다른 카드가 있어도 전기는 켜집니다.(간혹 해당 카드키만 가능한 숙소도 있습니다) 저는 씻으러 가거나 로비에서 쉴때 배터리 충전땜에 이지카드를 꽂아놓고 다녔죠^^

침대에 딱 하나 아쉬웠던것은 커튼이 없어서 누우면 조명이 너무 밝다는 문제였는데요 저는 옷걸이를 옆으로 돌려서 옷을 걸어 커튼 대용으로 이용했습니다. 어차피 얼굴 쪽만 가리면 잠을 자는데는 문제가 없으니까요..

라커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라커는 사용을 안해봐서 설명을 드릴수가 없군요..

카운터에서는 맥주, 물 등 뿐 아니라 슬리퍼, 타올, 칫솔, 치약 등과 같은 생활용품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슬리퍼가 없어 실내에서도 운동화를 신고 다닐수밖에 없었습니다. 은근 불편해요.. 슬리퍼 하나쯤은 준비해가시거나 사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화장실 및 샤워실은 남녀공용인데요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샤워실은 칸마다 탈의할 수 있는 공간과 씻을 수 있는 공간이 나눠져 있어 참 편했구요.. 호스텔 치고 상당히 좋은 샤워실이었습니다.

로비에는 피씨가 두대 비치되어 있어 급한 일처리를 하시거나 인터넷을 사용하실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공용 피씨다보니 성능이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한국어로 된 안내책자도 여러가지 비치되어 있어 여행을 계획하기에 참 좋구요...

호미호스텔 로비입니다. 대각선 끝에 보이는 곳에는 항상 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침에는 빵과 과일이 준비되구요..

사람들끼리 앉아서 두런두런 얘기하기도 좋게 되어 있습니다.

2박에 1140NT였구요 보증금 100NT 추가됩니다. 위에 썼지만 보증금은 다시 돌려받으실 수 있는 돈이구요...

예약은 호스텔스닷컴이나 호스텔월드닷컴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실 수도 있구요

저는 페이스북을 이용해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HomeyHostel

호미호스텔 페이스북 페이지구요 

메세지에 

Name : Nationality : South Korea Date of arrival : Check in : Check out : Number of night : Number of guest : Gender : Male

이렇게 써서 보냈더니 바로 예약됐다는 답변이 오더군요..

한글 버전의 찾아오는길 안내 파일도 보내오구요..

상당히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4박5일간의 여행을 하면서 두군데의 호스텔을 이용했는데요 개인적으로 호미호스텔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호미호스텔에 대한 얘기가 길어지네요;;;

개인적으로 엄청 강추하는 호스텔입니다. 스텝들도 친절하고 쾌활하고 사람 만나기에도 여행중 몸을 쉬기에도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운 호스텔이었습니다.


<숙소 2 - 백패커스 인 호스텔>

3, 4일차에 묵은 숙소는 백패커스인 호스텔이었습니다.

MRT NTU Hospital역 근처에 있는데요 타이페이메인역에서도 걸어올만 합니다.

NTU Hospital역 4번출구로 나와 228 평화공원을 가로질러 길따라 쭉 가서 작은 길 하나 건너서 좌회전 하면

바로 백패커스인 호스텔입니다.

숙소 사진이 없네요;;; 영문이 백색 배경에 옅은 회식으로 써져있어 지나치기 쉽습니다.

좌회전 해서 그리 멀지 않으니까 잘 확인하시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백패커스인 호스텔은 체크인 순서대로 침대를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라 카드키에 사물함 열쇠 기능이 같이 내장되어 있어 애초에 정해져서 나옵니다. 침대에 커튼이 쳐져있어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것은 참 좋았는데요 사물함 열때 소리가 좀 많이 큽니다. 더구나 커튼 때문에 서로 얼굴볼 일이 없어 더욱 고요하게 느껴집니다.

라운지가 7층에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지는 않더군요.. 사람을 만나는 여행보다는 편히 쉴만한 숙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곤 하는 저한테는 그닥 좋지 않은 곳이죠..

예약을 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2박에 1300NT라고 하더군요.. 제가 호텔스닷컴에서 확인한건 1100NT였거든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해야 1100NT에 가능하다더군요.. 그래서 2박 예약하고...

아.. 하나 좋았던건 1층에 밀크티와 커피 자판기가 있습니다. 얼마든지 뽑아 마실수가 있죠

이건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는 아침식사도 유료입니다. 평일에는 50NT네요

빵, 음료(커피, 주스), 소시지, 치즈, 계란후라이 등이 준비됩니다.

가격대비 나쁘지는 않네요..

아침식사는 호미호스텔과 마찬가지로 8시반부터입니다.

음료, 물, 과자 등을 파는 셀프스토어도 있는데요 자기가 원하는 거 먹고 돈은 저금통에 넣으면 됩니다.

화장실 및 샤워실은 무지 좁습니다. 제가 묵은곳은 남자전용층이었는데요 다른 층은 화장실 및 샤워실이 남녀공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호미호스텔이 여기보다 훨씬 좋았기 때문에 그닥 길게 쓸만큼 생각이 나질 않네요..


두 개의 호스텔을 이용하면서 개인적으로는 호미호스텔이 너무나 맘에 들었습니다만
휴식을 위해 온다면 백패커스인 호스텔도 추천할만 합니다.

무계획적 여행의 첫번째 이야기 숙소편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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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적인 사내 모임에서 간만에 비싼데 가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일단 선택한 서울 파이낸스 센터

원래 와이너리를 갈까 했지만 그건 신촌에 있으니까 가려 했던거고

신사로 옮겼대서 땅도 얼었는데 멀리가기 귀찮다는 얘기에

단숨에 광화문에 있는 서울 파이낸스 센터로 결정ㅋㅋ

애초에 들어가서 결정한 곳은 강가

인도요리 전문점이다.

사실 우리는 다들 결정장애가 있어서;;; 한사람이 얘기 꺼내면 거기로 간다;;;

어쨌든 갔더니 예약이 꽉 차서 30분 기다려야 하는데다가 한시간밖에 못있는다네;;

그래서 여기는 담에 다시 오기로...

어차피 매달 모임이 있으니 언젠가 다시 오지 않을까?? 좋아보이는 곳도 많던데...

어쨌든 그래서 다시 결정한 곳이 엘 쁠라또

여기는 스페인 음식점.

다행히도 입구쪽이긴 했지만 다섯명이 앉을 자리가 있었다.


입구의 간판. 배경이 너무 까맣게 나왔다. 귀찮아서 대충 찍다보니;;;


다른 음식 블로그 보면 메뉴도 찍고 하더만 내가 원체 음식 블로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실 이 포스팅도 너무 서비스를 잘해주셔서 특별히!! 쓰는거...ㅋㅋ

하지만 이제 맛집도 블로깅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실 맛집 블로그를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 맛집 블로거분들은 기분나쁘게 듣지 마시길... - 맛집보다는 대다수의 블로그는 그들이 다녀와본 곳에 대한 블로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맛집이라고 블로깅을 하더라도 마찬가지일꺼다.)


잡소리 그만하고 세트메뉴를 다섯명이서 두개를... 가격대가 좀 있지만 회장이자 총무이신 매니저님이 맘껏 시켜도 된다고 했으니...ㅎㅎ 그리고 간만에 모였는데 술이 빠질 수 없지.. 상그리아도 한병

(찾아보니 우리가 시킨 메뉴는 El Plato Set와 Paella X Steak였다;;;)


    

이건 참치 토마토 샐러드와 하몽 로메인 샐러드

둘 다 너무나 맛있다. 참치도 두툼한 살이 씹는 맛도 있고 샐러드와 드레싱도 너무나 맛있다

하몽 샐러드 옆에 보이는건 돼지목등심 숯불구이

따뜻할 때 먹으면 아주 살살 넘어간다


이건 매콤새우 까수엘라인가보다

새우를 빵과 함께 먹는다는거 참 새롭고 특이하고 맛있다^^


이건 메뉴 이름은 못찾겠다. 세트메뉴에는 없고 상그리아 한병 더 마시면서 추가로 주문한거...

고기와 샐러드와 빵을 같이 먹는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독특하면서도 맛있고 생각보다 세가지가 잘어울린다


이건 위에꺼랑 똑같은데 고기 대신 하몽이 올라가 있다는거...

우리가 시킨 메뉴는 아니고 같은 컨셉인데 이렇게 나오는 메뉴도 있다면서 주신거다


이 메뉴 세가지가 서비스로 얻은것들..ㅋㅋ

츄러스도 역시 놀이동산에서나 영화관에서 먹던것과는 차원이 다름

그리고 츄러스 위에 있는 저건 딱 봐도 디저트이긴 하지만 미친듯이 맛있음

자리를 옮길까 하다가 그냥 상그리아 한병 더 시켜서 먹고있으니 서비스로 주신건데

미친듯이 퍼먹게 된다ㅎㅎ


전체적으로 약간 짭짜름한 맛은 있지만 강한 맛은 아니라서 대체적으로 너무나 맛있음

심지어 샐러드까지도...

근데 이런데를 데이트할때 가야하는데...

참 좋은 장소는 많이 아는데 여자친구가 안생기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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