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안 관련된 포스팅 외에는 커피 포스팅만 하게 되는 듯 하네요...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한 로스터를 만든 로스트마스터에서 새롭게 출시한 휴대용 전동 그라인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현재 그라인더는 바라짜 엔코를 사용하고 있고
캠핑같이 밖에서 먹을때에는 주로 카플라노라는 일체형 드립 도구를 사용해서 원두를 갈아서 내려먹고 있습니다.

커피를 혼자 마실때는 괜찮은데 가족이나 친구들과 놀러가서 커피를 갈게되면
그라인딩이 은근히 노동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대를 한 제품이고 우려했던것 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우선 구성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구성품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본체, 충전 케이블, 솔, 설명서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스프레이를 추가로 보내주셨습니다.

일단 열어봤으니 원두를 갈아봐야겠죠..

얼마전 갈아놓은 중약배전 정도의 에티오피아 원두가 있어 갈아봤습니다.

동일한 원두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엔코에 에스프레소 마실 때 주로 사용하는 세팅으로 갈아보고
로스트마스터의 휴대용 그라인더가 그정도를 잡아줄 지 테스트 했습니다.

왼쪽이 엔코 6클릭, 오른쪽이 로스트마스터 2클릭입니다.

많은 테스트를 한 것은 아니지만 꽤나 고른 크기 분포를 가지고 있고 분쇄도도 충분히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을 정도의 분쇄도를 가지기 때문에 분쇄도 자체는 상당히 쓸만했습니다.

아무래도 휴대용의 경우 드립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돼 드립을 내려봤고 상당히 괜찮게 나왔습니다.

다만, 맛이 약간 플랫하다는 느낌이 들어 강렬하게 때리는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보다는
일상적으로 편안하게 마시고 싶을 때 더 적절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테스트 해 본 결과 이 제품의 장단점을 말씀드리자면

<장점>
1. 휴대성이 너무나 좋다.
원두를 그라인더에 넣어서 갖고다니다가 필요할 때 바로 갈면 이 하나만으로 충분합니다.

2. 편하다.
전동그라인더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편리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핸드밀이 아무리 편하게 잘 갈린다고 해도 인간의 노동력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에 비해 이 제품은 버튼만 눌러놓으면 알아서 갈리고 다 갈리면 알아서 멈춰주니 너무나 편리합니다.

<단점>
1. 느리다.
편해서 좋긴 하지만 일단 많이 느립니다.
20g을 그라인딩 하는데 가정용과 휴대용을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엔코의 경우 4초에서 5초 정도가 걸린 반면
이 제품은 1분40초정도가 걸렸습니다.
버튼 눌러놓고 알아서 돌아가기 때문에 편리하긴 하지만 오래 걸린다는건 분명 단점일수밖에 없습니다.

2. 소음이 있다.
아무래도 그라인더 자체가 소음을 상당히 유발하는 제품인데
어쩔수없이 모터가 추가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은 가정용이든 휴대용이든 전동이 갖고있는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3. 맛이 플랫하다.
이 맛을 플랫하다고 표현하는게 맞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드립을 했을 때 에티오피아에서 느껴지는 단맛, 신맛의 강렬함을 많이 죽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시간과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그게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원두의 특성을 죽이는 느낌이 들어 단점으로 분류했습니다.

 

단점이 있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6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와디즈 기준)이라면
그리고 밖에서 커피를 내려먹는 일이 많다면 꽤나 추천할만한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 포스팅은 로스트마스터의 체험단 이벤트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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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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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쓰는 커피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로스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번에 통구이 기계를 이용한 홈로스팅에 대해 포스팅 한적이 있었는데요(링크)
와디즈에 새로운 로스터가 뜨길래 혹한 마음에 구매했습니다.

와디즈 펀딩이 언제 받을지 모르네 어쩌네 말이 많아서 불안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저렴하게 홈로스팅을 할만한 제품이 언제 또 나올지 모르니
늦게라도 오겠지 하는 마음에 프리오더를 했습니다.
(사실 일주일 넘게 고민하다가 프리오더 마지막날 신청했네요;;)

7월 초에 프리오더 해서 8월초에 받았으니 예상보다 몇일 늦어지긴 했지만
펀딩에서 이정도 늦어지는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제품 받아 막 개봉한 사진입니다.
로스트마스터 본체와 청소솔 그리고 프리오더 신청 사은품으로 받은 50g 생두 3봉지입니다.

이제 받았으니 바로 로스팅을 해봐야죠...
마침 생두가 사놓은게 똑떨어져서 받자마자 과테말라 생두를 이용해 볶아봤습니다.

안쪽에 있는 유리 통을 꺼내 생두를 집어넣고 다시 넣고 뚜껑 닫고
전원 버튼을 2초정도 누르고 있으면 켜집니다.
전원을 켜면 15분으로 세팅이 되어 있는데 거기에서 시간을 늘리고 줄이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날은 처음이라 15분 그대로 진행했지만 지금은 18분쯤 맞춰놓고 진행상황을 봐가면서 종료시키고 있습니다.

왼쪽 사진이 시작하자마자 찍은 사진, 오른쪽이 약 3분정도 로스팅 한 사진입니다.
이 날은7분 45초쯤 지나니 1차 파핀이 시작되었습니다.
로스터 소리가 작지는 않아서 파핀 소리가 제대로 들릴까 걱정했는데
파핀 소리는 매우 명확하게 들립니다.

거기에서 조금 더 해서 8분정도 로스팅 하니 제가 좋아하는 라이트 로스팅과 미디엄 로스팅의 중간쫌 되는 정도로 볶이더군요..(이건 로스트마스터도 그날의 온도나 습도, 생두에 따라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육안으로 원하는 정도의 로스팅이 되었을 때 전원버튼을 누르면 냉각이 시작됩니다.
영상에서는 3분 냉각이 시작되지만 양을 늘리고 로스팅 시간을 늘리니 거기에 비례해서 늘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로스팅 마치고 조리용 장갑을 끼고
(맨손으로 본체 외의 유리나 뚜껑 만지지 마세요. 너무 뜨겁습니다.)
생두를 꺼내서 잠시 더 식혀줬습니다.
이미 냉각은 되었지만 열기가 아예 전부 빠진건 아니라서...

이제 원두를 만들었으니 먹어봐야8죠...
요즘 주로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아메리카노나 라떼로 마시긴 합니다만
그래도 로스팅을 마치고 원두 맛을 보고자 할때는
반드시 핸드드립으로 마시는 편입니다.
생두를 볶자마자 마시는것도 정상적인 행동은 아니지만
그래도 첨 볶은거니 맛은 봐야겠다 싶어서 먹었습니다.
(커피는 일반적으로 볶고 2~3일 후부터 2주까지가 맛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커피빵이 아주 맛있게 올라왔네요.. 아직 가스가 그대로 남아있으니...
커피 맛은 아주 좋습니다.
생각보다 약배전이 되어버린듯 해서 물 온도를 약간 높게 했더니
꽤나 만족스럽게 나왔네요...

이 제품을 사용한지 딱 한달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커피 1kg을 주문해서 이미 반을 넘게 마셨네요...
30g ~ 70g까지 다양하게 로스팅도 해봤구요...

한달동안 일주일에 2~3회 한번에 2~3번의 로스팅을 해본 결과
이 제품의 장단점을 말씀드리자면

<장점>
1. 매우 편리하다.
최고의 장점이라 느껴집니다.
프로파일 맞추고 이것저것 따지는게 본인의 맛을 찾는데 좋을지 몰라도
가정에서 홈로스팅을 하는 일반인들에게 절대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 제품은 적당한 프로파일이 맞춰져 있어 상당한 수준의 맛을 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2. 체프가 날리지 않는다.
홈로스팅이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가장 큰 이유는 체프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통구이 기기를 이용한 홈로스팅 포스팅에도 써놨지만
체프를 따로 거를수가 있어서 홈로스팅이 가능했습니다.
(체프가 온 집안에 날렸다면 와이프가 절대 허락하지 않았겠죠;;;)
로스트마스터는 아래서 위로 열품을 쏴주는 구조이고 상단에 체프를 걸려주는 체가 있어 체프가 날리지 않습니다.
(제품 후기를 거의 써보질 않다보니 체프 모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생각을 못했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체만 따로 빼서 쓰레기통에 털어주면 됩니다.
3. 홈로스터 치고는 균일도가 상당히 높다.
이 의견에는 반대하시는 분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해서 프라이팬 로스팅도 봤고
저의 통구이 기기 로스팅 경험에 비춰봐도 가정에서 홈로스팅을 하는데 이정도의 균일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양이 많아질수록 균일도가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한번에 50g을 로스팅 하는 것이 로스팅 양과 로스팅 결과물의 균일도를 다 따져봤을때
가장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4. 연기가 나지 않는다.
물론 커피 로스팅이라는게 연기가 전혀 안날수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가스레인지 옆에서 가스레인지 환기를 동작시킨 상태에서 로스팅을 하는데요
바로 옆에 공기청정기를 틀어놓고 측정했을 때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참고로 통구이기기로 로스팅 했을 때는 1차 파핀 끝났을 때 이미 청정기 측정 범위가 넘어갔습니다;;
5. 가격이 저렴하다.
홈로스팅 기기를 알아보신 분은 아실겁니다.
아무리 저렴한 기기라고 해도 백단위가 넘는다는것을요...
심지어 냉각기능, 체프 걸러주는 기능이 없는 제품들도요...
그런 면에서 물론 1회 로스팅 양은 적지만 10만원대 후반(현재는 20만원대 중반이네요)에
이정도 퀄리티를 내주는 로스터를 구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단점>
1. 소음이 심하다.
제품 소개에는 무소음이라고 했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열풍을 사용하는 제품이 무소음일리가요;;;
측정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가스레인지 환기 소리보다는 훨씬 큽니다.
아주 늦은 밤에 돌리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정도의 소리입니다.
2. 로스팅 양이 적다.
한번에 70g 까지 가능하기는 하지만 정말 커피를 많이 드시는 분들에게는
분명 적은 양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3. 퀄리티가 최상급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실 장점 다섯개를 쓰고 단점을 두개만 쓰기에는
너무 편파적인 후기 느낌이 들어서 쓰는거지만
로스터는 억대가 넘어가는 경우도 허다하죠...
그런 로스터랑 비교해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하면 양심이...;;

홈로스팅을 처음 시작할 때 유난떤다는 말도 많이 들어봤고
그거 할바에는 사먹겠다라는 말도 많이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매일 먹는 커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맛을 만들고 싶어 시작했고
가장 맘에 드는 제품을 찾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취미생활에 백 넘는 돈을 쓰는것은 제 경제관념에서 허용되지 않기도 합니다;;)

저는 프리오더로 2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구매하긴 했습니다만
지금 네이버쇼핑에서 찾아보니 23~2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네요
그정도 가격이라면 홈로스팅에 관심있었던 분들이라면 무조건 추천하고싶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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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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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빛출판사의 '나는 리뷰어다'에서 선정된 도서는 '직장인을 위한 챗GPT'입니다.

요즘 핫한 챗GPT를 어떻게 하면 업무에 더욱 잘 써먹을 수 있을까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전체적인 서평을 말해보자면 '엄청난 가능성이 있는 도구를 내가 너무 단순하게 사용하고 있었구나라는걸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이 책은 40개의 챕터로 구분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예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번쯤 훑어보면서 내가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만한 내용을 체크해놓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이 책에서 제가 가장 크게 배운건 역할, 페르소나가 주어지면 보다 전문적인 대답을 들을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본다는 생각으로 보는 책은 아닌 듯 합니다. 다만, 사전처럼 인덱스를 내 나름대로 만들어놓고 필요할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그런 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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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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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태어난지도 벌써 일년이 넘었네요

그동안 유모차를 사용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서울시에서 출산선물 포인트로 살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좋은 제품이 유모차였거든요...

그 유모차를 일년동안 아쉬운대로 잘 탔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제품에 대한 아쉬움과 애한테 미안함이...;;

그래서 유모차를 알아보던중 별내에 있는 베이비플러스에 다양한 유모차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명품을 선호하는 부부도 아니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우리에게
지니제로2가 가장 적합한 제품이었습니다.

더구나 색깔이 상당히 다양해서 원하는 제품으로 선택할 수도 있었구요...
참고로 저희는 네이비 시트에 아쿠아 캐노피를 선택했는데 아쿠아 캐노피가 거의 없어서 안될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주문을 했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받았는데 결국 품절됐네요...

구성은 본체와 바퀴, 캐노피, 컵, 손잡이를 교체할 수 있는 받침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조립은 어려울게 없습니다. 더구나 바퀴도 나사를 돌리는 방식이 아니고 눌러서 빼고 끼는 방식이라 너무 편하네요.. 캐노피 철사 넣는 위치가 좀 헷갈렸지만 동영상 보니 바로 알수 있더군요

캐노피 설치 전, 설치 후, 캐노피 다 펼친 후의 사진입니다.

캐노피가 아래까지 내려와서 애가 잠들었을 때 너무 편하네요

그리고 이동용 어깨끈이 있습니다. 접었을 때 물론 핸들바를 이용해 들수도 있지만 양손에 짐이 있거나 하면 어깨끈으로 어깨에 맬 수 있어 편하네요..

아래 짐칸도 꽤나 넓어서 이것저것 다 박아두고 돌아다닐 수도 있구요 기존에 갖고있던 모델은 컵홀더가 없었고 그게 쓸모가 있겠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유용합니다. 물론 컵을 넣고 다니지는 않지만 핸드폰을 넣기에 딱이더라구요... 어떻게 쓰든 잘만 쓰면 된거죠..

마지막으로 애가 앉았을 때, 누웠을 때 사진으로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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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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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한빛출판사의 '나는 리뷰어다'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도서는 <일잘러의 비밀, 구글 스프레드시트 제대로 파헤치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하기 시작한 이후 엑셀보다는 구글스프레드시트 사용을 훨씬 선호하고 있으며 엑셀에서 사용하던 기능을 거의 그대로 사용하면서 안되는 부분만 검색해서 사용하고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한번쯤은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대한 책을 훑어볼 필요는 있겠다 싶던 차에 이 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엑셀과의 비교입니다. 물론 엑셀을 모르는 독자라면 엑셀과 비교하는 부분은 건너뛰고 보셔도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만 기존에 엑셀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런 차이가 있구나 하면서 훨씬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엑셀에 있는 기능이 없어져서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이 더 많은건 사실이긴 하지만 웹에서 동작하는 스프레드시트에서 모든걸 바랄수는 없겠죠?

이 책은 총 8개의 챕터, 3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챕터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뭔가요'는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중인 독자라면 이 부분은 건너뛰어도 좋겠지만 버전관리는 어찌보면 생소하면서도 충분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니만큼 가볍게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챕터입니다.

2챕터 '스프레드시트의 기본 작업법'에서는 대부분의 엑셀 관련 도서에서와 같이 셀에서 입력하는 방법, 복사, 붙여넣기, 찾기, 바꾸기 등 기본적인 입력, 수정, 삭제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특성 상 협업이 매우 자유롭고 댓글, 채팅 등 이를 위한 기능에 대해서도 이 챕터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3챕터 '함수와 수식으로 작업하기'에서는 말그대로 함수 및 수식을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엑셀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엑셀에 익숙한 독자라면 쉽게 훑어보고 넘어갈 수 있는 챕터입니다만 엑셀에 존재하지 않거나 기존에 몰랐던 하지만 너무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함수도 상당수 있으니 꼭 읽어보고 가능하면 연습도 같이 해보고 지나갈 챕터입니다.
이 챕터에서 설명하는 함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SUM, IF, COUNTIF, COUNTIFS, AVERAGE, RANK, COUNTA, VLOOKUP, MAX, MIN, ROUND, ROUNDDOWN, ROUNDUP, LEFT, RIGHT, MID, SEARCH, FIND, REPLACE, SUBSTITUTE, TRIM, DATE, TEXTJOIN, JOIN, AND, OR, IF, IFS, SUMIF, SUMIFS, MAXIFS, MATCH, INDEX, VLOOKUP, IFERROR, TODAY, NOW, YEAR, MONTH, DAY, DATEDIF, EOMONTH, WORKDAY, NETWORKDAYS

 

4챕터 '데이터로 작업하기'에서는 정렬, 필터, 피벗테이블, 조건부서식과 그 외의 데이터를 쉽게 가공해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능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좋은 데이터 셋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은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어쩌면 함수를 잘 사용하는 것보다도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5챕터 '배열 수식으로 엑셀 밟고 퇴근하기'에서는 엑셀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배열 함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배열 수식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엑셀을 대체해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거의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잘 사용하면 많은 자동화 시켜놓은 작업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챕터에서는 다음의 함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SPLIT, INDEX, UNIQUE, SORT, ARRAYFORMULA

 

6챕터 '함수로 데이터 가져와서 분석하기'에서는 외부 데이터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외부 데이터에는 다른 시트일 수도 있지만 HTML이나 XML 등 웹에 공개되어 있는 데이터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구글에서 제공하는 스프레드시트이니만큼 GOOGLEFINANCE나 GOOGLETRANSLATE 함수를 이용하여 구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하나 QUERY 함수를 이용하여 기존 DBMS를 다루는데 익숙했던 독자라면 너무나 쉽게 데이터를 추출해낼 수 있는것도 엄청난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7챕터 '앱스 스크립트로 좀 더 게을러지기'에서는 앱스 스크립트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보강되었으면 하는 챕터이긴 합니다만 이 챕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책 한권이 나올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아쉬움은 접어두도록 하겠습니다.
매크로를 이용하는 방법과 앱스 스크립트를 이용해 직접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만 잘 따라해도 충분히 많은 영역에서 응용할 수 있는 스크립트 몇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무래도 스크립트를 개발하는 별도의 도서를 보거나 구글에서 제공하는 스크립트 개발 문서를 봐야겠죠

8챕터 '실무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 해결하기'에서는 권한설정이나 구글 설문지 이용방법, 파일이나 웹페이지로 전달방법 등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한 다양한 업무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DBMS와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상당부분 병행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꽤 잘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더욱 손쉽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능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업무 중 주요 문서편집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회사라면 회사에 한권쯤 비치해두면 좋을만한 도서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고 저 역시도 팀원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도록 회사에 두고 추천하려고 하는 책입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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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블로그에 일상 이야기를 올리네요

오늘은 얀센백신 예방접종 첫날..

곧 아기도 태어날 예정이고 빨리 이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에
첫날 첫시간으로 예방접종 신청을 했습니다.

9시 반쯤 병원 도착
주변에 다른 분들은 예비군 훈련장 느낌이 강했다고 하는데
제가 맞은 병원은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병원이라 그런지
다른 백신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도착하자마자 간호선생님이 '백신 맞으러 오셨어요?' 하시더니
설문지 작성
코로나 걸린적 없는지 백신 부작용은 없는지 다른 백신을 맞은적은 없는지 등등에 관한 설문지였습니다.

설문지 작성하고 한 2~3분쯤 지나니 바로 들어오라고 하시더군요..
진찰이 아니라서 앞에 어르신들이 몇분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빠른...

간단하게 나타날수 있는 통증이나 증성 얘기해주시고
열이 심하거나 통증이 심하면 타이레놀 등을 먹어도 좋지만
약이란게 많이 써서 좋을거 없으니 참을 수 있으면 굳이 겁에 질려 먹지는 말라고...

개인적으로 조만간 아이가 태어나는 것 때문에 백일해 백신도 맞아야 해서 여쭤보니
보름 이후에는 맞아도 된다고 하시네요

약 들어갈때 욱신한다는 얘기도 본 것 같은데 이건 선생님의 실력 차이인건지
주사 들어갈때 따끔한 느낌이나 약 들어갈때 묵직하거나 하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내가 엄청 둔해진걸지도...)

15분정도 대기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지 보다가 가라고 하셔서 가만히 앉아 대기하다가 순식간에 집에 왔네요

집에 가려니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뱃지를 주시더라구요...
이 뱃지를 모두 주는건지 아니면 구에서 만들어서 주는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백신 맞고 기다리고 있으면 전산 처리가 완료됐는지 카톡으로 접종 완료 메세지가 날라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실 맞고 나서 어땠는가를 보면

제가 9시 40분쯤 맞았으니 딱 4시간이 지났는데요
처음 맞고 한 10분쯤 후에 30초정도 욱신 하는 순간적인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 이후 4시간째 아무런 느낌도 없고
이틀이나 휴가 쓴게 현재는 민망해질 정도로(백신휴가를 줬으니 휴가를 쓰긴 했지만...)
아무런 통증이나 어지러움 등등의 증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빨리 모두들 백신 맞고 집단면역체계가 형성되서 이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요즘 애기들 보면 태어나자마자 마스크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에 태어났다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조만간 태어날 저희 아기는 숨쉬기는 편한 세상에서 살게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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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포인트 조회 및 계좌입금>

- https://www.cardpoint.or.kr

- 본인 인증 후 조회 하고 입금 금액 입력한 후 본인 계좌번호 입력 시 계좌로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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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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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2020이 나온지도 한달정도가 지났습니다.

이런저런 add-on이 나오고 있는데요

다운로드받은 add-on을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한참 헤맸네요...

add-on 설치 경로는 다음 화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Flight Simulator 2020 실행


2. Developer Mode On

  : Option > General > Developers > Developer Mode를 ON으로 변경합니다.


3. Developer Mode를 켜면 위 그림에서 보이듯이 개발자 메뉴가 뜨게 되는데요

   여기에서 Tools > Virtual File System으로 들어갑니다.


4. Virtual File Systems > Watched Bases에서 현재 FS2020이 사용중인 경로를 볼 수 있는데요 한글 경로의 경우 깨져서 나오지만 사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설치 경로이기 때문에 깨져도 다들 본인의 경로는 알고 계실꺼라 생각됩니다.)

이 중 Community 폴더의 위치를 확인해주세요


5. 위에서 확인한 폴더에 다운로드받은 Liveries 파일을 넣으면 됩니다.

   다운로드받은 압축파일을 푼 후 <liveries-기종명>으로 된 폴더를 그대로 4번에서 확인한 Community 폴더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6. 개인적으로 개발자모드를 켜놓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다시 껐는데요 이건 원하시는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FS2020을 껐다가 다시 켜시면 다양한 Liveries가 나오게 됩니다.

디폴트기밖에 없던 LIVERIES 메뉴에 다양한 기체가 생겼습니다

주로 내부를 보는 게임 특성상 도색을 볼일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토파일럿이나 주기중에 Ground Service를 할 때 조금이나마 현실성이 느껴져서 좋네요ㅎㅎ


재밌는 비행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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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ilo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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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8월 18일 플심 2020이 오픈되는 날입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그리 즐겨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 게임만큼은 fs2000부터 했으니 20년을 즐겨온 게임이네요
(물론 그렇다고 잘하지도 못하고 되는대로 할 뿐입니다;;)

어쨌든 기다려온만큼 출근 전에 화면이나 보려고 했으나
다운받아야 하는 리소스가 100G인 관계로 다운만 걸어두고 출근을 했더랬죠

드디어 퇴근해서 게임 스타트~

로딩이 확실히 fsx에 비해 오래 걸립니다만 가끔 게임 해보면 요즘 게임들이 대체로 오래 걸리는 듯 합니다.

이게 첫 화면이구요 이제 부지런히 FLIGHT TRAINIG을 해야겠지만
오늘은 화면을 빨리 보고싶어 WORLD MAP으로 들어갔습니다.

AIRPORT SELECT 창에서는 아마도 제작된 공항 32개만 뜨는듯 합니다. 하지만 옆에 Search에서 도시이름이나 공항 이름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고 지도에서 옮겨가면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처럼요...

가장 저렴이 버전으로 구매했더니 아쉬운 점 중 하나는 디폴트기가 적다는건데요 fsx에서도 디폴트기로만 해온 저로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세스나가 없다는 점은 좀 아쉽긴 하지만 대체할 수 있는 기종은 있는듯 하네요

이제 정말 게임화면입니다.

홍보영상에서 너무 때깔이 좋게 나와서 저건 홍보영상일 뿐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해보니 너무나 좋습니다.

게임화면 몇 컷 올라갑니다.

AI CONTROL에서 CONTROL AIRCRAFT까지 모든걸 AI가 할 수 있도록 하면 정말 관광모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블로그에서 장단점을 많이 써놨는데요
전 일일이 나열할만큼 잘 하지도 못하니 초보중에서도 왕초보인 제가 꼽아보자면

장점. 그래픽이 전편에 비해 월등하다

사실 장점은 이거 하나면 올킬 아닌가요? 조작감도 더 현실성이 있어졌다고는 하지만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없는 저로서는...;;

단점. 키보드 배열이 달라졌습니다. 요크고 쓰로틀이고 러더고 아무것도 없는 저에게 키보드 배열이 달라졌다는건 큰 타격입니다. 키보드를 정리해서 어디 써놓든지 해야하는데 언제쯤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상 간단히 적어본 초보의 fs2020 리뷰였습니다.

빨리 비행용 스틱을 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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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ilo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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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단축키를 매우 선호하는 편입니다.

한글이나 엑셀은 왠만한 작업은 마우스를 안써도 될 정도로 단축키를 애용합니다.

요즘 구글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다보니 아주 큰 스트레스가 생겼는데요
이놈의 단축키를 새로 익혀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다행히도 엑셀 단축키와 호환시키는 기능이 있더군요

1. 스프레드시트에서 Ctrl+/ 키를 눌러주세요

2. 그러면 단축키 리스트가 나오는데요 단축키 목록중에 검은색이 있고
   회색이 있을겁니다. 

  정말 많은 단축키가 회색으로 표기되어 있을텐데요 하단에
  <호환되는 스프레드시트 단축키 사용>
  이 보이시나요?

  이걸 켜면 엑셀의 단축키도 왠만한건 사용할 수 있답니다.


안그래도 할것도 많고 바쁜 회사생활 이런걸로 시간 잡아먹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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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ilo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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