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적인 사내 모임에서 간만에 비싼데 가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일단 선택한 서울 파이낸스 센터

원래 와이너리를 갈까 했지만 그건 신촌에 있으니까 가려 했던거고

신사로 옮겼대서 땅도 얼었는데 멀리가기 귀찮다는 얘기에

단숨에 광화문에 있는 서울 파이낸스 센터로 결정ㅋㅋ

애초에 들어가서 결정한 곳은 강가

인도요리 전문점이다.

사실 우리는 다들 결정장애가 있어서;;; 한사람이 얘기 꺼내면 거기로 간다;;;

어쨌든 갔더니 예약이 꽉 차서 30분 기다려야 하는데다가 한시간밖에 못있는다네;;

그래서 여기는 담에 다시 오기로...

어차피 매달 모임이 있으니 언젠가 다시 오지 않을까?? 좋아보이는 곳도 많던데...

어쨌든 그래서 다시 결정한 곳이 엘 쁠라또

여기는 스페인 음식점.

다행히도 입구쪽이긴 했지만 다섯명이 앉을 자리가 있었다.


입구의 간판. 배경이 너무 까맣게 나왔다. 귀찮아서 대충 찍다보니;;;


다른 음식 블로그 보면 메뉴도 찍고 하더만 내가 원체 음식 블로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실 이 포스팅도 너무 서비스를 잘해주셔서 특별히!! 쓰는거...ㅋㅋ

하지만 이제 맛집도 블로깅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실 맛집 블로그를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 맛집 블로거분들은 기분나쁘게 듣지 마시길... - 맛집보다는 대다수의 블로그는 그들이 다녀와본 곳에 대한 블로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맛집이라고 블로깅을 하더라도 마찬가지일꺼다.)


잡소리 그만하고 세트메뉴를 다섯명이서 두개를... 가격대가 좀 있지만 회장이자 총무이신 매니저님이 맘껏 시켜도 된다고 했으니...ㅎㅎ 그리고 간만에 모였는데 술이 빠질 수 없지.. 상그리아도 한병

(찾아보니 우리가 시킨 메뉴는 El Plato Set와 Paella X Steak였다;;;)


    

이건 참치 토마토 샐러드와 하몽 로메인 샐러드

둘 다 너무나 맛있다. 참치도 두툼한 살이 씹는 맛도 있고 샐러드와 드레싱도 너무나 맛있다

하몽 샐러드 옆에 보이는건 돼지목등심 숯불구이

따뜻할 때 먹으면 아주 살살 넘어간다


이건 매콤새우 까수엘라인가보다

새우를 빵과 함께 먹는다는거 참 새롭고 특이하고 맛있다^^


이건 메뉴 이름은 못찾겠다. 세트메뉴에는 없고 상그리아 한병 더 마시면서 추가로 주문한거...

고기와 샐러드와 빵을 같이 먹는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독특하면서도 맛있고 생각보다 세가지가 잘어울린다


이건 위에꺼랑 똑같은데 고기 대신 하몽이 올라가 있다는거...

우리가 시킨 메뉴는 아니고 같은 컨셉인데 이렇게 나오는 메뉴도 있다면서 주신거다


이 메뉴 세가지가 서비스로 얻은것들..ㅋㅋ

츄러스도 역시 놀이동산에서나 영화관에서 먹던것과는 차원이 다름

그리고 츄러스 위에 있는 저건 딱 봐도 디저트이긴 하지만 미친듯이 맛있음

자리를 옮길까 하다가 그냥 상그리아 한병 더 시켜서 먹고있으니 서비스로 주신건데

미친듯이 퍼먹게 된다ㅎㅎ


전체적으로 약간 짭짜름한 맛은 있지만 강한 맛은 아니라서 대체적으로 너무나 맛있음

심지어 샐러드까지도...

근데 이런데를 데이트할때 가야하는데...

참 좋은 장소는 많이 아는데 여자친구가 안생기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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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i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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