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해외여행기 두번째 편입니다.

제가 준비한 순서대로 쭉 써보려고 합니다.

여행 관련하여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한 친절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비행기 티켓 구입>

저희 팀은 업무 특성상 3월에 휴가를 몰아 쓰게 됩니다. 일년 내내 휴가 쓸 시간이 많지는 않거든요..

전 이번달에 출근을 8일만 한다죠^^;; 그만큼 못쉬었으니까요..ㅠㅠ

어쨌든 3월에는 휴가 쓰는게 상당부분 자유롭기 때문에

진마켓이 오픈한 시기에 열심히 고민하고 있었죠..

근데 다른 개발자분께서 스쿠트항공 특가 뜬걸 알려주시더군요..

덕분에 왕복 비행기 비자카드 수수료 포함해서 23만원 들었네요..

스쿠트항공의 경우 가격대가 세지는 않은 듯 하더군요.. 굳이 특가가 아니더라도요..

하지만 아무것도 추가 안했을 때 얘기입니다.

저가항공사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은 flybag의 경우 기내수화물 7kg 이내로 제한됩니다.(노트북 포함 10kg) 그리고 물 한잔 제공되는게 없습니다. 대만은 가까운거리이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장거리에서 식사며 음료며 생각하면 그리 싸게 나올것 같지는 않군요..

어쨌든 특가 시기를 노리면 좋은 티켓이 꽤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진마켓 오픈할때 괜찮은 곳이 있으면 사놔야겠습니다^^


<여권 만들기>

첫 여행인지라 여권이 가장 급했습니다. 하지만 전 닥치면 하는 스타일~;;

3월이 되어서야 여권을 만들었습니다.

상당히 빨리 나오더군요.. 화요일에 신청했는데 금요일 이후에 찾으러 오라구 해서 그 담주 월요일에 찾으러 갔습니다.

집에서 사진을 찍어 갔으나 얼굴에 그늘이 져도 안된다고 해서 결국 구청 앞 사진관에서 다시 찍었네요

집에서 사진 찍어서 출력해서 가시는 분들께서는 외교부 여권 규정을 정확히 살펴보시고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여행정보 알아보기>

네이버 '즐거운 대만여행' 이라는 카페를 가장 많이 본 듯 합니다. 상당히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다만 등업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자료도 많습니다.

전 주로 블로그를 활용했네요.. 사실 제목에서도 아시겠지만 주로 여행이 무계획적입니다. 대충 어디어디 가봐야지 하고 모든건 가서 일정에 맞춰 진행합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시간 계획까지 전부 해서 가지만 혼자 가는 여행은 '되는대로'입니다. 그래서 주요 관광지나 가볼만한 곳 정도만 알아놓고 갔어요

여행 책자는 하나쯤 준비해 가시는 것 추천합니다. 전 '프렌즈 타이완'을 들고 갔는데요 특히 저같이 무계획적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대만 가실때는 MRT 노선도, 영문으로 된 지도 하나쯤은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글 지도 참 편하긴 한데요 구글 지도에서 한글로 찾을 수가 없습니다;;

영문 지도가 있으면 구글 지도에서 길찾기도 가능합니다. 최소한 가고자 하시는 곳의 영문명이라도 기록해 가시기 바랍니다.


<숙소 예약>

애초 계획은 한인민박 하루, 호스텔 2곳 각 하루씩, 호텔 하루 이렇게 묵을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좀 뒤지다보니 굳이 호스텔의 두배나 하는 한인민박을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첫날, 둘째날을 호스텔을 예약했습니다. 나머지 이틀은 가서 알아보는걸로 하구요..

전 주로 호스텔스닷컴(http://www.hostels.com)과 호텔스닷컴(http://www.hotels.com)을 이용했습니다.

1편에서 써놨다시피 결국 예약은 페이스북을 이용하긴 했습니다;;;

같은 호스텔이라도 사이트마다 할인범위가 다르고 현장결재보다 사이트 결재가 싼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전 호스텔 두곳에서 이틀씩 묵었습니다만 호스텔도 충분히 비싼데가 있고 호텔도 싸면서 좋은데가 있으니

많은 검색을 통해서 정보 얻는게 최고인듯 합니다.


<짐싸기>

4박5일간의 여행을 7키로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건 참 압박이었습니다.

특히 카메라를 빼놓고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실제로 6키로밖에 허용이 안되기 때문에 더 큰 부담이었죠..

전 작은 손가방 하나도 허용이 안되는줄 알고 모든걸 가방에 때려박았는데요

딱히 무게 검사를 하지도 않고 손가방같은건 상관없는거 같더군요..

카메라도 카메라가방을 따로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방 한개 7kg 이내라는 제한에 면세점 물품은 들어가지 않는 듯 합니다.

무게를 딱히 재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무게를 잴 수 있는 중량계가 카운터에 있고

올 때 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들고있었는데 딱히 제지가 없는걸 보면요...

무게 제한에 대해서 그리 빡빡하게 굴지는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짐을 싸면서 가장 실수한 부분이 옷이었습니다.

국내 여행에 익숙해져 있고 국내여행은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여행을 주로 하기 때문에 5일 여행이면 5일치 옷을 무조건 들고가야 했습니다. 그 습관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도 5일치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갔죠..

나중에 생각해보니 2~3일치 옷만 들고가서 빨래를 하면 되더군요..;;

호스텔에서는 왠만해서는 빨래할 수 있습니다. 예약사이트 보면 세탁 가능여부 다 나와있구요...

무겁게 옷을 다 가져가실 필요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대만은 비자가 필요없는 나라입니다. 단, 귀국 또는 또다른 나라로의 여행 티켓이 있어야 하며 남은 여권의 유효기간이 30일 이상 필요합니다. 대만 가시는 분은 여권 유효기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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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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