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13일 지리산 둘레길로 전사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기는 해도 잘 가지 못하는 저에게

이런 기회는 오랜만에 일상을 떠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저희가 걸은 코스는 3코스와 2코스 약간.

총 14km밖에 되지 않는 1박2일 코스로는 엄청 짧은 거리였습니다만

150명이 함께 하려면 너무 긴 코스를 걸을 수는 없으니까요...

한국의 들판은 언제 봐도 참 멋있습니다.

같은 곳이라도 계절 나름대로의 멋이 있죠

특히 봄의 마을길은 이름없는 들꽃마저도 너무나 예쁜 길입니다

개인적으로 단체 여행보다는 혼자나 소규모의 여행을 즐깁니다만 단체여행은 단체여행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죠..

특히나 전사행사로의 도보여행은 그간 업무로밖에 얘기할 수 없었던 많은 사람들과 속깊은 얘기를 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회사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다른 팀 사람들과 얘기할 수 있는 기회는 극도로 제한적이죠

전사행사를 통해 항상 인사만 하고 다니던 사람들과 얘기도 많이 나누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 공식행사로 이런 기회가 있었지만 공식행사가 아니더라도 맘에 맞는 사람들끼리 이런 여행을 다닌다면 힘들고 지친 회사생활에 자그마한 활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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