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한가람미술관...
언제 마지막으로 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니
그동안 문화생활을 너무 등한시한게 느껴진다;;;
이번 루브르박물관전 역시 이벤트 당첨된 덕분에 갈 수 있었다는...
이번 전시회의 주 테마는 '그리스 신화'다.
그리스 신화를 거의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공부를 하지않고 온 것에 대해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는 전시회일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좋은 예술작품은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해도
그 예술성이 떨어지지는 않는 법이니까...
주말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현실적 여건에 부딪혀
아쉽지만 도슨트가 없는 일요일에 방문을 했기에 오디오해설 어플을 구매하고
(사실 개발자 입장에서 어플은 성질날 정도로 막만들었다..;; 별 기능도 없는 주제에 계속 에러;;;)
잠깐 기다려 입장..
올림포스의 탄생부터 트로이전쟁 그리고 계속되는 신화까지 두시간에 걸친 전시를 보고나니
안그래도 피로가 쌓인 몸이 극한까지 온듯...
그리스신화를 보면서도 느꼈던거지만 신들의 얘기라기보다는 스케일이 좀 큰 사람들의 얘기??
그렇기 때문에 나같이 예술적 눈 따위 가지지 못한 사람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쨌든 도슨트를 못들은것 그리고 공부를 너무 안하고 전시를 보러 간 것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나름 만족스러웠던 전시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