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포스팅입니다

이번달에만 두번 여행을 다녀왔네요..

국내여행은 업무로든 취미로든 참 많이 다녀봤지만

해외여행은 항상 생각만 했지 겁도 나고 해서 이제서야 첫번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국내여행은 별 계획 없이도 그냥 훌쩍 떠나버리곤 했는데

해외여행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참 글을 못쓰지만 블로그야 제 공간이니까 생각나는데로 끄적여 볼 생각입니다^^;;;


<전체 일정>

1일차 : 타오위안공항 도착 - 숙소 - 중정기념당 - 융캉제 - 시먼딩

2일차 : 고궁박물관 - 공묘 - 보안궁 - 용산사 - 성품서점 - 101빌딩 - 쓰린야시장

3일차 : 숙소 변경 - 지남궁 - 다업박물관 - 비탄-사대야시장

4일차 : 예류 - 지우펀 - 진과스

5일차 ; 역사박물관 - 까르푸 - 타오위안공항


<숙소 1 - 호미호스텔>

첫번째 묵은 숙소는 호미호스텔(homey hostel)이었습니다.

타이페이메인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거리 같아요

타이페이역에는 출구가 엄청 많습니다. 지하상가 출구까지 다 하면 한 50개정도 되는거같아요

하지만 타이페이 기차역 광장으로 와서 북3문을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으실겁니다.

북3문으로 나가서 왼쪽의 횡단보도를 건넌 후 우회전해서 횡단보도를 한번 더 건너세요

앞으로 쭉 걷다보면 맥도날드와 KFC가 보입니다. 큰길따라 쭉 걸어가시면 되요

KFC를 끼고 좌회전 하시면 호미호스텔 간판은 절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온갖 간판이 다 있거든요.. 가려서 절대로 보실 수 없을겁니다.

그래도 거리는 가까우니까 좌회전해서 쭉 걸어가세요

걷다보면 위에 간판이 하나 보일겁니다.

7층으로 올라가서 왼쪽 문으로 들어가시면 카운터가 있습니다.

스텝은 8시 반부터 근무하구요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에도 짐은 맡겨둘 수 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놓질 않아서 호스텔 내부 사진은 제가 묵었던 방밖에 없네요;;

카운터 사진이 있었어야 하는데..

호미호스텔 방 내부입니다.

체크인을 하게되면 천 3개와 카드키, 이름이 적힌 카드를 줍니다. 보증금 100NT를 받구요..

보증금은 카드키와 물건에 대한 보증금이구요 잃어버리거나 물건을 파손하지 않는 이상 체크아웃 할 때 다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담요는 항상 비치되어 있는거구요

천 하나는 침대에 깔고, 하나는 덮고, 하나는 배갯잇입니다.

얇은 천 하나 덥는걸로 추우면 그 위에 담요를 덮고 주무시면 되구요..

     

이름이 달린 종이는 위 사진처럼 침대에 걸어놓으시면 되구요 체크인이 빠를수록 원하는 자리를 잡으실 수 있습니다. 각 침대 옆에는 조명과 멀티플러그가 준비되어 있어 따로 해외여행용 멀티플러그를 준비하실 필요가 없구요..

조명 및 전기는 카드키를 꽂아야 하는데 배터리 충전시키거나 할 때 충전시켜놓고 씻으러 가거나 하는 일이 상당히 많을겁니다. 여행을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카드키 꽃는 자리에 다른 카드가 있어도 전기는 켜집니다.(간혹 해당 카드키만 가능한 숙소도 있습니다) 저는 씻으러 가거나 로비에서 쉴때 배터리 충전땜에 이지카드를 꽂아놓고 다녔죠^^

침대에 딱 하나 아쉬웠던것은 커튼이 없어서 누우면 조명이 너무 밝다는 문제였는데요 저는 옷걸이를 옆으로 돌려서 옷을 걸어 커튼 대용으로 이용했습니다. 어차피 얼굴 쪽만 가리면 잠을 자는데는 문제가 없으니까요..

라커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라커는 사용을 안해봐서 설명을 드릴수가 없군요..

카운터에서는 맥주, 물 등 뿐 아니라 슬리퍼, 타올, 칫솔, 치약 등과 같은 생활용품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슬리퍼가 없어 실내에서도 운동화를 신고 다닐수밖에 없었습니다. 은근 불편해요.. 슬리퍼 하나쯤은 준비해가시거나 사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화장실 및 샤워실은 남녀공용인데요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샤워실은 칸마다 탈의할 수 있는 공간과 씻을 수 있는 공간이 나눠져 있어 참 편했구요.. 호스텔 치고 상당히 좋은 샤워실이었습니다.

로비에는 피씨가 두대 비치되어 있어 급한 일처리를 하시거나 인터넷을 사용하실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공용 피씨다보니 성능이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한국어로 된 안내책자도 여러가지 비치되어 있어 여행을 계획하기에 참 좋구요...

호미호스텔 로비입니다. 대각선 끝에 보이는 곳에는 항상 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침에는 빵과 과일이 준비되구요..

사람들끼리 앉아서 두런두런 얘기하기도 좋게 되어 있습니다.

2박에 1140NT였구요 보증금 100NT 추가됩니다. 위에 썼지만 보증금은 다시 돌려받으실 수 있는 돈이구요...

예약은 호스텔스닷컴이나 호스텔월드닷컴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실 수도 있구요

저는 페이스북을 이용해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HomeyHostel

호미호스텔 페이스북 페이지구요 

메세지에 

Name : Nationality : South Korea Date of arrival : Check in : Check out : Number of night : Number of guest : Gender : Male

이렇게 써서 보냈더니 바로 예약됐다는 답변이 오더군요..

한글 버전의 찾아오는길 안내 파일도 보내오구요..

상당히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4박5일간의 여행을 하면서 두군데의 호스텔을 이용했는데요 개인적으로 호미호스텔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호미호스텔에 대한 얘기가 길어지네요;;;

개인적으로 엄청 강추하는 호스텔입니다. 스텝들도 친절하고 쾌활하고 사람 만나기에도 여행중 몸을 쉬기에도 가격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운 호스텔이었습니다.


<숙소 2 - 백패커스 인 호스텔>

3, 4일차에 묵은 숙소는 백패커스인 호스텔이었습니다.

MRT NTU Hospital역 근처에 있는데요 타이페이메인역에서도 걸어올만 합니다.

NTU Hospital역 4번출구로 나와 228 평화공원을 가로질러 길따라 쭉 가서 작은 길 하나 건너서 좌회전 하면

바로 백패커스인 호스텔입니다.

숙소 사진이 없네요;;; 영문이 백색 배경에 옅은 회식으로 써져있어 지나치기 쉽습니다.

좌회전 해서 그리 멀지 않으니까 잘 확인하시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백패커스인 호스텔은 체크인 순서대로 침대를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라 카드키에 사물함 열쇠 기능이 같이 내장되어 있어 애초에 정해져서 나옵니다. 침대에 커튼이 쳐져있어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것은 참 좋았는데요 사물함 열때 소리가 좀 많이 큽니다. 더구나 커튼 때문에 서로 얼굴볼 일이 없어 더욱 고요하게 느껴집니다.

라운지가 7층에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지는 않더군요.. 사람을 만나는 여행보다는 편히 쉴만한 숙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사람을 만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곤 하는 저한테는 그닥 좋지 않은 곳이죠..

예약을 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2박에 1300NT라고 하더군요.. 제가 호텔스닷컴에서 확인한건 1100NT였거든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해야 1100NT에 가능하다더군요.. 그래서 2박 예약하고...

아.. 하나 좋았던건 1층에 밀크티와 커피 자판기가 있습니다. 얼마든지 뽑아 마실수가 있죠

이건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는 아침식사도 유료입니다. 평일에는 50NT네요

빵, 음료(커피, 주스), 소시지, 치즈, 계란후라이 등이 준비됩니다.

가격대비 나쁘지는 않네요..

아침식사는 호미호스텔과 마찬가지로 8시반부터입니다.

음료, 물, 과자 등을 파는 셀프스토어도 있는데요 자기가 원하는 거 먹고 돈은 저금통에 넣으면 됩니다.

화장실 및 샤워실은 무지 좁습니다. 제가 묵은곳은 남자전용층이었는데요 다른 층은 화장실 및 샤워실이 남녀공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호미호스텔이 여기보다 훨씬 좋았기 때문에 그닥 길게 쓸만큼 생각이 나질 않네요..


두 개의 호스텔을 이용하면서 개인적으로는 호미호스텔이 너무나 맘에 들었습니다만
휴식을 위해 온다면 백패커스인 호스텔도 추천할만 합니다.

무계획적 여행의 첫번째 이야기 숙소편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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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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