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줄 요약
- 14년 만에 처음으로 팀 단위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하며 소규모 교육의 장점을 경험했다.
- 팀별로 업무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직원들의 관심과 집중을 끌어낼 수 있었다.
- 중견기업 이상의 조직에서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직무별 세분화된 교육은 여전히 유효한 방법이다.
1. 서론: 10년 이상의 교육 경험, 그리고 팀 단위 교육의 새로운 도전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10년 넘게 진행하면서 주로 외부 컨설팅 업체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전사적인 대규모 강의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직무와 회사 특화 내용을 반영하려 노력했지만, 법령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최근 14년 만에 처음으로 팀 단위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직원 150명 남짓의 소규모 조직에서, 적게는 3명에서 많아도 10명이 넘지 않는 소규모 팀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죠.
2. 교육 방식: 공통 자료, 팀별 맞춤형 내용
강의 자료는 모두 공통 교안으로 준비했지만, 사전 질문을 받아 Q&A 형식으로 구성하고, 각 팀의 업무에 맞는 특화된 교육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팀은 데이터 보안과 암호화 기술, 마케팅팀은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팀의 업무 성격에 맞는 구체적인 내용 전달을 가능하게 했으며, 집중도 높은 교육을 이끌어냈습니다.
3. 힘들었지만 가장 효과적이었던 교육
담당자로서 여러 번의 강의를 반복해야 했기 때문에 매우 고된 과정이었지만, 그동안 진행했던 어떤 개인정보보호 교육보다 집중력 있고 효과적인 교육이었습니다. 각 팀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정보보호를 실천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4. 소규모 기업에서만 가능한 접근 방식
이번 교육 방식은 소규모 기업에서 가능했던 점입니다. 중견기업 이상의 규모에서는 현실적으로 팀 단위로 이렇게 반복적인 강의를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직무별로 그룹을 나누어 교육을 진행하는 방법은 여전히 매우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5. 마무리: 앞으로의 방향
이번 교육을 통해 깨달은 점은, 개인정보보호 교육의 핵심은 법률적 지식 전달이 아니라, 직원들이 실무에서 어떻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지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직무나 부서 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교육이 이루어지면, 정보보호 의식도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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