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블로그에 일상 이야기를 올리네요

오늘은 얀센백신 예방접종 첫날..

곧 아기도 태어날 예정이고 빨리 이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에
첫날 첫시간으로 예방접종 신청을 했습니다.

9시 반쯤 병원 도착
주변에 다른 분들은 예비군 훈련장 느낌이 강했다고 하는데
제가 맞은 병원은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병원이라 그런지
다른 백신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도착하자마자 간호선생님이 '백신 맞으러 오셨어요?' 하시더니
설문지 작성
코로나 걸린적 없는지 백신 부작용은 없는지 다른 백신을 맞은적은 없는지 등등에 관한 설문지였습니다.

설문지 작성하고 한 2~3분쯤 지나니 바로 들어오라고 하시더군요..
진찰이 아니라서 앞에 어르신들이 몇분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빠른...

간단하게 나타날수 있는 통증이나 증성 얘기해주시고
열이 심하거나 통증이 심하면 타이레놀 등을 먹어도 좋지만
약이란게 많이 써서 좋을거 없으니 참을 수 있으면 굳이 겁에 질려 먹지는 말라고...

개인적으로 조만간 아이가 태어나는 것 때문에 백일해 백신도 맞아야 해서 여쭤보니
보름 이후에는 맞아도 된다고 하시네요

약 들어갈때 욱신한다는 얘기도 본 것 같은데 이건 선생님의 실력 차이인건지
주사 들어갈때 따끔한 느낌이나 약 들어갈때 묵직하거나 하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내가 엄청 둔해진걸지도...)

15분정도 대기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지 보다가 가라고 하셔서 가만히 앉아 대기하다가 순식간에 집에 왔네요

집에 가려니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뱃지를 주시더라구요...
이 뱃지를 모두 주는건지 아니면 구에서 만들어서 주는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백신 맞고 기다리고 있으면 전산 처리가 완료됐는지 카톡으로 접종 완료 메세지가 날라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실 맞고 나서 어땠는가를 보면

제가 9시 40분쯤 맞았으니 딱 4시간이 지났는데요
처음 맞고 한 10분쯤 후에 30초정도 욱신 하는 순간적인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 이후 4시간째 아무런 느낌도 없고
이틀이나 휴가 쓴게 현재는 민망해질 정도로(백신휴가를 줬으니 휴가를 쓰긴 했지만...)
아무런 통증이나 어지러움 등등의 증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빨리 모두들 백신 맞고 집단면역체계가 형성되서 이 답답한 생활에서 벗어나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요즘 애기들 보면 태어나자마자 마스크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에 태어났다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조만간 태어날 저희 아기는 숨쉬기는 편한 세상에서 살게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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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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