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빛출판사의 '나는 리뷰어다'에서 선정된 도서는 '구글앱스 스크립트 완벽 가이드'입니다.

이 책에 대한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구글 앱스 스크립트를 애용하는 사람에게 사전과 같은 책'입니다.

이전부터 구글의 다양한 문서시스템이나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3년 전 구글을 주 업무시스템으로 사용하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서 구글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한 업무 자동화에 매우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현재도 매우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만 기능이 필요할때마다 검색해보고 그것도 구글스프레드시트에 한정되어 사용하면서 생겼던 답답함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구성을 보면

Chapter1. '구글 앱스 스크립트 기본지식'에서는 구글앱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 서비스와 기반 언어 등에 대해 설명하는 챕터이고 양도 그리 많지 않으니 가볍게 읽고 넘어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Chapter2. '스크립트 편집기와 대시보드'에서는 편집기와 대시보드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만 많은 이들이 문서에서 'Google Apps Script'메뉴를 이용해 편집기에 들어오기 때문에 편집기에는 익숙하더라도 대시보드에는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로그나 디버그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스크립트에 대한 전체적인 파악을 위해서 대시보드도 활용도가 상당하고 디버그나 로그는 힘들게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중요한 영역이니 놓치지 말고 읽어보셨으면 하는 영역입니다.

Chapter3. '기본문법'과 Chapter4. '제어문', Chapter5. '함수', Chapter6. '클래스와 객체', Chapter7. '자바스크립트의 내장객체'는 GAS에서 사용하는 문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굳이 이걸 봐야하나 싶을 정도로 유사합니다만 자바스크립트와 완벽하게 동일한 언어는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한번 훑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자바스크립트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그리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 하나씩 따라 하다보면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내용이 너무 많은 양을 차지하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에 익숙한 저로서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 챕터입니다.

Chapter8. '스프레드시트', Chapter9. '지메일', Chapter10. '드라이브', Chapter11. '캘린더', Chapter12. '문서', Chapter13. 프리젠테이션, Chapter14. '설문지', Chapter15. '번역'은 각각의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클래스, 메서드와 더불어 각 서비스의 특성에 맞는 기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앞에서 '사전'과 같은 책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 챕터와 뒤에 나오는 공통 영역에서의 클래스, 메서드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Chapter16. 'Base서비스'는 GAS의 모든 영역에서 호출이 가능한 Base에 대한 설명으로 어디서나 사용하는 console 클래스를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Chapter17.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UI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이얼로그는 기존부터 계속 다뤄왔던 부분이라 새로울 것이 그닥 없었습니다만 Menu작성은 매유 새롭기도 했습니다. 이 영역을 잘 응용한다면 아주 효율화된 구글 문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Chapter18. '파일과 데이터 조작', Chapter19. 'Utilities 서비스', Chapter20. 'Properties 서비스'는 Base서비스나 UI와 마찬가지로 GAS의 모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같이 특정 서비스에서 업무 자동화를 목적으로 사용해오신 분들에게는 자동화 또는 효율화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할 때 이 영역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Chapter21. '이벤트와 트리거'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고 특히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는 작업을 자동화 할 때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다만, 심플 트리거만 사용하고 있었고 심플 트리거의 조합을 이용해 자동화를 시킨 입장에서 조금 더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Chapter22. '외부 서비스 접속'에서는 다양한 웹의 데이터를 가져오는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잘 이용한다면 업무중 활용되는 데이터중 일부를 쉽게 끌어올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Chapter23. '라이브러리'는 제가 불편해하던 영역에 대해 시원하게 해결을 해준 챕터였습니다. 시간 처리나 DB 접속처럼 자주 사용하는 스크립트를 그동안 파일 하나를 만들어서 거기에 집어넣어서 보관하고 새로 만든 스크립트 파일에서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복사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는데요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굳이 번거롭게 그런 작업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대부분 언어 기초와 각 서비스별 클래스, 메서드 설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재미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항상 옆에 두고 인덱스를 해두고 언제든 필요할 때 찾아보기 너무나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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