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동안 IT업계에 있으면서 한번쯤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애초에 대기업을 생각한적도 없었고 내가 하고싶은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떠돌았고 후회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다양한 일을 하면서 고민도 많았고 걱정도 많았기에 저 말고도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한번 적어봤습니다.
신방과를 나왔지만 글솜씨에는 재주가 없는지라 ChatGPT의 힘을 빌렸습니다.
이 글을 읽는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본인의 길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살다 보면 커리어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중니어 시절에는 "내 커리어가 꼬인 게 아닐까?"라는 고민을 하는 순간이 온다. 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다양한 경험이 결국 나만의 길을 만들어 주었다.
내 커리어는 정말 꼬였던 걸까?
나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지만, 첫 직장은 시스템 엔지니어였다. 1년 후 개발자로 전직했지만, 회사에서 보안 담당자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안 업무까지 병행하게 됐다. 그렇게 7년이 지나고, 결국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불안했다. 시스템 엔지니어로 깊이 있는 경험을 쌓지도 못했고, 개발자로도 특출난 실력을 가지기 전에 보안 업무까지 병행해야 했다. "나는 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을 수도 없이 했던 시기였다.
제너럴리스트 vs 스페셜리스트: 나는 무엇을 선택했나
보안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점이 있다. 보안은 단순히 한 분야의 깊이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스템, 네트워크, 개발, 정책, 법률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여러 분야를 경험한 것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또한, 사회과학을 전공하면서 길러진 분석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보안 업무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는 '어느 하나도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고민을 했지만, 나만의 조합이 결국 강점이 된 것이다. 나는 제너럴리스트로서 폭넓은 시야를 가지면서, 동시에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라는 특정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기로 결정했다.
꼬인 커리어는 오히려 기회다
한 가지 분야에서만 커리어를 쌓아온 사람들은 깊이는 있지만 넓은 시야를 가지기 어렵다. 반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은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이 다르고,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나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신문방송학 전공, 시스템 엔지니어 경험, 개발자로의 경험, 보안 업무까지 모든 과정이 연결되며 시너지를 일으켰다. 결과적으로, 나는 IT 기술을 이해하면서도 정책을 수립하고, 경영진과 기술팀을 모두 설득할 수 있는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중니어들에게 전하는 조언
지금 커리어가 꼬였다고 느낀다면, 잠시 멈춰서 생각해 보자.
- 한 방향으로만 커리어를 바라보지 말자. 다양한 경험이 결국 나만의 강점이 될 수 있다.
- 지금까지의 경험을 단절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 중 하나를 선택하기보다는, 넓은 시야를 가진 스페셜리스트를 목표로 해보자.
꼬인 길처럼 보이던 커리어가, 결국 나만의 길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나만의 강점을 찾아 성장하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까지의 경험을 부정하지 말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자. 결국 모든 경험이 모여, 당신만의 유니크한 커리어가 만들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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