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

저자 : 박웅현

출판 : 북하우스


팀 내에서 8월의 독서토론으로 선정한 도서.

매월 팀에서 독서토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꽤 많이 보고 있지만

독서량에 비해 너무 급하게 훑는다는 생각이 들어

독서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싶어서 선정한 책.


독서법도 있지만 책에 대한 소개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을 선택했다가 크게 데인적이 있는 나로서는

상당히 신중하게 후기 등을 보고 결정한 책이었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사실 8월 독서토론 도서 선정자가 나였는데 이상한 책을 선택했을때 돌아올 비난도 걱정됐기에 더 신중했던 부분도 있다.)


이 책은 내 생활을 많이 반성하게 한다.

반성이라기보다는 새로운 다짐이라는 표현이 맞을지도...

요즘 읽게되는 많은 책에서 여유를 가지라는 말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요즘따라 나에게 와닿기에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너무나도 급하게 내 스스로를 꽉 잡아매며 살고있는 나에게

여유를 갖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거의 30년을 살아온 버릇을 버린다는건 마음먹은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하지만 내 안의 여유와 감성을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은 이번 도서를 읽으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읽을만한 책을 정리해본다.

1강. 시작은 울림이다

이철수 - 산벛나무,꽃피었는데

이철수 - 마른풀의 노래

이철수 - 이렇게 좋은날

최인훈 - 광장/구운몽

이오덕 엮음 - 나도 쓸모 있을껄


2강. 김훈의 힘, 들여다보기

자전거여행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자전거 여행2

개-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화장 -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바다의 기별


3강.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대한 통찰

알랭 드 보통 - 불안

알랭 드 보통 - 우리는 사랑일까

알랭 드 보통 - 동물원에 가기

알랭 드 보통 -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알랭 드 보통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오스카 와일드 -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4강. 고은의 낭만에 취하다

대니얼 - 로빈슨 크루소

고은 - 순간의 꽃

미셸투르니에 -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5강. 햇살의 철학, 지중해의 문학

김화영 - 행복의 충격

김화영 - 바람을 담는 집

김화영 - 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

니코스 카잔차키스 -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 천상의 두 나라

로버트 카플란 - 지중해 오디세이

알베르 카뮈 - 이방인

앙드레 지드 - 지상의 양식

장 그르니에 - 섬

R.M.릴케 - 말테의 수기


6강.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테타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7강. 불안과 외로움에서 당신을 지켜주리니,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 안나 카레니나 1,2,3


8강.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바라보다

법정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손철주 - 인생이 그림같다

손철주 -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오주석 - 한국의 미특강

오주석 -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2

오주석 - 그림 속에 노닐다

최순우 -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프리초프 카프라 -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한형조 - 붓다의 치명적 농담


이걸 다 볼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다.

더불어 이 책의 저자이신 박웅현씨의 저자와의 대화 동영상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tpl33-1aY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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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한가람미술관...

언제 마지막으로 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니

그동안 문화생활을 너무 등한시한게 느껴진다;;;

이번 루브르박물관전 역시 이벤트 당첨된 덕분에 갈 수 있었다는...


이번 전시회의 주 테마는 '그리스 신화'다.

그리스 신화를 거의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공부를 하지않고 온 것에 대해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는 전시회일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좋은 예술작품은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해도

그 예술성이 떨어지지는 않는 법이니까...


주말밖에 시간을 낼 수 없는 현실적 여건에 부딪혀

아쉽지만 도슨트가 없는 일요일에 방문을 했기에 오디오해설 어플을 구매하고

(사실 개발자 입장에서 어플은 성질날 정도로 막만들었다..;; 별 기능도 없는 주제에 계속 에러;;;)

잠깐 기다려 입장..

올림포스의 탄생부터 트로이전쟁 그리고 계속되는 신화까지 두시간에 걸친 전시를 보고나니

안그래도 피로가 쌓인 몸이 극한까지 온듯...


그리스신화를 보면서도 느꼈던거지만 신들의 얘기라기보다는 스케일이 좀 큰 사람들의 얘기??

그렇기 때문에 나같이 예술적 눈 따위 가지지 못한 사람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쨌든 도슨트를 못들은것 그리고 공부를 너무 안하고 전시를 보러 간 것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나름 만족스러웠던 전시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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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31일 교과부에서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이 발표됐다.

발표된 대학은 다음과 같다

구분 대학명 

 재정지원
제한대학

4년제

국민대학교, 루터대학교, 세종대학교, 안양대학교, 한북대학교, 가야대학교, 경북외국어대학교, 경일대학교, 경주대학교, 대구외국어대학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배재대학교, 서남대학교, 세명대학교, 세한대학교, 영동대학교, 위덕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청운대학교, 초당대학교, 한려대학교, 한중대학교, 호원대학교

2년제

김포대학, 서정대학, 웅지세무대학, 장안대학, 강원관광대학, 경산1대학, 고구려대학, 군장대학, 대경대학, 대구미래대학, 부산예술대학, 서라벌대학, 서해대학, 세경대학, 성덕대학, 송호대학, 영남외국어대학, 전남도립대학, 조선이공대학, 한영대학

 학자금대출
제한대출그룹

4년제

가야대학교, 대구외국어대학교, 위덕대학교, 한북대학교, 경주대학교 

2년제

경산1대학, 송호대학, 전남도립대학

학자금대출
최소대출그룹

4년제

경북외국어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2년제

김포대학, 부산예술대학, 영남외국어대학 

개인적으로 모교가 이 순위안에 들면 어쩌나라는 걱정은 했으나 다행히도 이번엔 잘 피해갔다....

어쨌든 이 발표를 보며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국민대학교와 세종대학교이다.

두 대학이 재단쪽에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굳이 파헤칠 생각도 없고...


문제는 이 발표를 하는 과정에서 무조건 모든 학교에 동일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것이다.

물론 서로 다른 잣대를 들이댄다면 그건 또다른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 별놈의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있는게 아닌가...

세종대와 국민대는 둘 다 취업률에서 점수가 낮아 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예대의 비중이 강한 대학이 취업률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내 생각에는 당장 세종대와 국민대가 문제가 아니라 이 발표가 계속될 경우 학교들이 과연 취업 안되는 

학과를 그대로 두겠냐 하는 것이다.

최소한 내가 총장이라면 그렇게 안한다.

1전공, 2전공이 둘 다 응용학문인 나로서는 순수학문을 연구하는 이들을 상당히 존경한다.

그들의 연구가 있기에 응용학문을 연구하는 내가 더 편하게 연구할 수 있다는건 자명한 사실이니까...

하지만 순수학문은 응용학문에 비해 취업이 아주 어렵다고 들었다. 물론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 

주변에 순수학문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하지만 대기업은 몰라도 중소기업에서는 당장 써먹을 사람이 필요한거지 기초부터 탄탄하게 받쳐줄 사람이 

필요한게 아니기 때문에 순수학문이 응용학문보다 취업이 힘들거라는 짐작은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학교가 '부실대학'의 오명을 각오하면서까지

'우리 학교는 나라의 장래를 생각해 순수학문을 키워야겠소' 하겠는가.

개인적으로 부실대학을 발표하는건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가 인구수에 비해 너무 많다는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그 잣대의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덧. 제정지원 제한대학은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책사업 참여가 막히는 것 뿐이다.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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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일상속 이야기 2012. 7. 15. 11:33
소원
곡 : 한웅재

삶의 작은 일에도 그 맘을 알기 원하네
그길 그 좁은길로 가기 원해
나의 작음을 알고 그 분의 크심을 알며
소망 그 깊은길로 가기 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길
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 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좁은 길로 가기 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길
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 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좁은 길로 가기 원하네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하네
 
그 높은 길로 가기 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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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에서 로컬 디바이스에 파일이 있는지 확인을 할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 때 사용하기 좋은 구문입니다.

편의를 위해 jquery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어차피 click 메소드 건 거니까 편의에 맞춰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btnFile").click(function(){
    var req = new XMLHttpRequest();
    req.open('GET', 'test.pdf', false);
    req.send(null);
    var headers = req.status;
    alert(headers);
});

이 구문을 찾은건 iOS에서 파일 유무를 검사하기 위함인데

HTML5 FILE API는 iOS는 접근이 불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편법적인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파일이 없다면 404가 잡히겠죠


혹시 HTML5에서 파일 유무 검사하는 다른 방법을 알고 계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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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용량은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입니다

js 파일 용량이야 어차피 로컬로 가져온 내용을 확인한거라 동일하지만

데이터용량은 측정한 지도 위치에 따라, 줌 레벨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일수밖에 없습니다.

단지 이 데이터는 제가 필요한 지도 영역(다음과 네이버 동일한 사이즈로 측정했습니다)에서

전송되는 데이터 패킷의 양을 측정한 것입니다

 

다음 

네이버 

비고 

js 파일용량 

324byte 

525KB 

 

데이터 용량 

337.65KB 

834KB 

 

줌레벨 

11 

 14

 

마커 

지원 

지원 

 

 infowindow

지원 

지원 

 

 줌컨트롤

지원 

지원 

 

 지도종류

일반,위성,겹침 

일반,위성,겹침 

 

 자전거지도

미지원 

지원 

 

 실시간교통

미지원 

지원 

수도권(용인, 수원까지만) 

 선그리기

지원 

지원 

 

 도형그리기

지원 

지원 

 

 draggable marker

미지원 

지원 

 

 오버레이

지원 

지원 

 

현재 국내에서 길찾기 API를 지원해주는 사이트는 없습니다.

대중교통은 구글에서 지원을 해주기는 합니다만

현업에 활용할 수 없을 정도의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수원에서 대전을 가는 길을 찾았더니 서울로 버스를 타고와서 광명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 후에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더군요;; 이런 식으로 구글의 대중교통 길찾기는 실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지원되고 있습니다.)

만약 길찾기나 대중교통 찾기가 필요하신 분은 API를 이용하시는 방법보다는

지도 사이트 또는 앱을 연결해주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현재 다음 지도 API를 이용하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을 하다보니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가 장소 검색 API가 없다는 부분입니다.

(당연히 지도 사용시 위치든 장소든 검색해서 좌표로 변경해주는 작업은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위치를 검색하려면 주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소는 아파트 또는 건물명은 들어갈 수 없으며 지번까지만 허용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네이버 지도는 사용해 보지를 않아서 네이버는 어떤 식으로 제공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부디 지도 작업을 하면서 고생하고 계시는 많은 개발자님들께 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음 API는 다음 개발자 센터(dna.daum.net)에서 레퍼런스를 이용하시고

사이트에 링크되어 있는 DNA 카페를 이용하시면 손쉽게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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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모바일 웹 작업을 하다보면

네트워크 연결 여부에 따라 다른 분기를 필요로 할때가 있습니다

아님 네트워크가 연결된 경우 추가 작업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구요...

그럴때 조건문으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if (navigator.onLine == false){
    alert("현재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

이 데이터 찾다보니

3G냐 Wifi냐에 따른 조건문도 있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모바일에서 굳이 Wifi를 써야 할 정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 필요해지고 찾게 된다면 다시 포스팅 하게 되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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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13일 지리산 둘레길로 전사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기는 해도 잘 가지 못하는 저에게

이런 기회는 오랜만에 일상을 떠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저희가 걸은 코스는 3코스와 2코스 약간.

총 14km밖에 되지 않는 1박2일 코스로는 엄청 짧은 거리였습니다만

150명이 함께 하려면 너무 긴 코스를 걸을 수는 없으니까요...

한국의 들판은 언제 봐도 참 멋있습니다.

같은 곳이라도 계절 나름대로의 멋이 있죠

특히 봄의 마을길은 이름없는 들꽃마저도 너무나 예쁜 길입니다

개인적으로 단체 여행보다는 혼자나 소규모의 여행을 즐깁니다만 단체여행은 단체여행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죠..

특히나 전사행사로의 도보여행은 그간 업무로밖에 얘기할 수 없었던 많은 사람들과 속깊은 얘기를 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회사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다른 팀 사람들과 얘기할 수 있는 기회는 극도로 제한적이죠

전사행사를 통해 항상 인사만 하고 다니던 사람들과 얘기도 많이 나누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 공식행사로 이런 기회가 있었지만 공식행사가 아니더라도 맘에 맞는 사람들끼리 이런 여행을 다닌다면 힘들고 지친 회사생활에 자그마한 활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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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들과 떠난 경주여행..
경주는 작년 9월에 갔다오긴 했지만
시간에 쫓겨 못가본 곳이 많기에
친구들의 바램대로 다시한번 경주로 고고~~

아침 7시 반. 카쉐어링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3월 말에 눈이 내린다;;
이런 말도 안되는...;;
어쨌든 차 확인하고 출발~~

길음에서 9시쯤 출발해서 경주에 도착하니 2시..
좀 많이 걸리긴 했다
난 휴게소를 많이 들르니까...ㅎㅎ

경주를 도착했으니 일단 밥부터...
경주에서 유명하다는 현대밀면
맛있기도 하고 양도 많고 아주 좋다
다만 서울사람 셋이서 떠들어대니 사람들이 계속 처다본다는;;;
하지만 그런거에 굴할 사람들은 아니다
열심히 떠들다가 밀면이 나오자마자 조용해지는 우리들...ㅋ

열심히 먹고 나와서 간 곳은 석굴암
분명 불국사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다고 한거 같은데 무지 멀다;;;
불국사에서 차로 한참을 더 올라가서 도착한 석굴암..
석굴암 입구에서 진짜 석굴암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걸린다


부지런히 차로 올라가고 걸어서 올라간 석굴암에 도착하면
보이는 것은 석굴로 된 암자;;;
알고 왔지만 허무함은 어쩔 수 없는...
하지만 석굴암에서 부처님이 바라보는 방향을 바라보면
동해바다까지 펼쳐지며 번뇌가 사라짐을 느낀다 ㅎㅎ

진짜 석굴암은 이게 전부다.. 물론 옆에 스님들이 기거하시는 곳이 계시기는 하지만 신라시대에 김대성이 만든 석굴암은 이게 전부..


석굴암에서 내려와 간 곳은 불국사.
어릴적 느꼈던 불국사의 웅장함은 더이상 느낄 수 없다
하지만 다보탑과 석가탑의 웅장함은 예전모습 그대로...
어릴때는 다보탑이 화려함이 멋있었지만
지금은 석가탑의 단아함이 더 큰 멋으로 다가온다
  


불국사에서 내려와 일단은 게스트하우스로...
이번에 간 곳은 산타 게스트하우스.
찾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게스트하우스 자체는 아주 좋았다
일단 게스트하우스 앞에 차를 대놓고 안압지로 고고~
(산타게스트하우스를 찾는 분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게스트하우스 바로 앞은 유료 주차구역이라 저녁 8시부터 아침 9시까지만 무료입니다
게스트하우스에 전화 드리면 약간 떨어져있는 교회 주차장을 안내해주실꺼예요
그곳에 차 대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오는 길목에 있는 황남빵집으로 가서
황남빵을 신나게 먹고(20개의 황남빵은 양이 적지 않아요~)
밥은 먹어야 하겠기에 저녁을 먹으러...
저녁먹고나니 완전한 밤이...
그런데다 날씨는 왜이리도 추운지...;;;
봄이라고 나는 아주 얇은 외투 하나만
친구는 짧은 바지에 얇은 스타킹 하나
완전 벌벌 떨며 대릉원 후문에서부터 첨성대, 계림을 거쳐 안압지로...
사실 대릉원을 가려고 정문으로 왔으나 저녁 입장은 후문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좌절하고..ㅠㅠ
도저히 추운 날씨에 후문으로 돌아갈 자신은 없기에...
첨성대는 허허벌판에 단촐히 서있는...
물론 펜스도 세웠고 관리도 잘 하고 있지만 굳이 돈내고 들어갈 필요성까지는...;;

첨성대는 허허벌판에 덩그러니 서있다.. 펜스도 낮아 충분히 잘 볼 수 있다


첨성대를 지나 안압지로 가려다보니 바로 옆에 계림이...
김씨성의 시조인 알지가 발견됐다는 계림...
조명이 완전 호러다;;;
잠깐 둘러보고 마지막 목적지인 안압지로...



약 2키로를 걸어 드디어 안압지 도착
역시 안압지는 저녁에 봐야 예술이다
이렇게 큰 유흥공간이라니....
역시나 왕조시기의 있는집 자식들은 살만했을듯...
머.. 그건 지금도 다르지 않지만...ㅋ
어쨌든 안압지는 정말이지 너무나 화려하다

안압지의 조명은 정말 화려하다. 낮에 가면 큰 구경거리가 없을듯...


너무 추운 안압지 구경을 마치고 맥주한잔 사서 드디어 따뜻한 게스트하우스로...
게스트하우스를 들어가니 독방이다..ㅋ
어찌된게 게스트하우스에 여자분들밖에 없고
심지어 다들 끼리끼리와서 술한잔 하는 분위기도 아니다
사실 이럴거면 게스트하우스에 올 이유가 없는데...
내가 게스트하우스를 가는 이유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ㅎㅎ

어쨌든 친구랑 맥주한잔 하고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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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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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어딘가를 돌아다니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업무차 돌아다니는 것 말고는 거의 돌아다녀보지를 못했죠

워낙 바쁘게 살아온 탓에 학교나 회사에서 업무차 가는 여행이 다였고

여유있는 기차여행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11년 9월 회사를 옮기기 전 아주 여유있게 일주일간 여행을 떠났습니다

계획이 짜여진 여행도 좋지만

어차피 혼자 다닐꺼고 어떤 환경에서도 잘 수 있는 무딘 감각을 가졌기에

옷, 충전기, 여행책자만 들고 떠났습니다

제 여행 코스는 강릉 -> 제천 -> 경주 -> 울산 -> 전주로 이어지는 코스였습니다.

7일간 적지 않은 거리의 여행코스였군요...ㅎㅎ

성격이 워낙 재미없는지라 여행기도 그리 재밌게 쓰여질꺼같진 않지만

보는사람이 없더라도 추억을 남기자는 생각에서 뒤늦게 이렇게 글을 쓰게 되는군요...


첫번째 날.

애초 계획이 약간 틀어져  점심을 먹고 나서야 겨우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강릉.

강릉까지 기차를 타고 가면 5시간이 걸립니다.

기차여행이라고 떠났지만 버스로 두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기차로 다섯시간을 가는건 좀 아니더군요

어쨌든 강릉을 가기위해  동서울 터미널로 가서 바로 표를 끊고 버스를 탔더랬죠

강릉에서의 일정을 짜다보니 어느새 강릉 도착입니다

(사진은 핸드폰을 백업하지 못한 상태에서 날라가는 바람에 필름으로 찍은 몇장밖에 안남았네요;;)

강릉에서 처음으로 들른 곳은 안목항 카페거리.

가는 길이 장난 아닙니다.

강릉 사는 후배 말로는 버스가 20분에 한대정도 다닐거라고 했는데

비오는날 한 40분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하지만 기다림 끝에 도착한 카페거리는 참 맘에 들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조개구이집과 카페가 어울려 있습니다

안어울릴듯 하면서도 어울리는 그 모습들...

바다를 보며 바닷바람 맞으며  커피한잔 하고 있으니

북적대는 세상을 떠나 있는 기분이더군요 ㅎㅎ

사실 여행의 젤 큰 목적이 잠시 일상에서 떠나 있고자 했던것도 있습니다..

한참을 카페거리를 돌아다니고

또 한참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쉬다 보니 어느덧 10시가 넘었더군요

너무 늦게 출발한 탓이겠지요..

어쨌든 번화가인 강릉역쪽으로 와 찜질방을 들어갔습니다

어딘지는 더이상 기억할 수 없습니다;;

그리 자세히 기록하며 여행하지를 않아서요;;

어쨌든 역에서 15분정도를 걸어 찜질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시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강릉은 그래도 여행객들이 많은 도시고 작지 않은 도시이기 때문에

찜질방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추워서 담요를 반드시 대여해야겠더군요

물론 여름에는 상관 없겠죠

다만 핸드폰 충전을 하려면 1000원을 내야합니다

물론 몰래 충전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천원 아끼자고 맘졸이고 있고싶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핸드폰 충전에 돈을 받는 곳도 상당히 많습니다

여행객들에게 핸드폰이 없어서는 안될 물건인데다가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인 듯 합니다

둘째날

아침 일찍 오죽헌을 찾았습니다.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을 기리는 이곳. 조용한 공원에 놀러온 기분이었습니다

오죽헌 정문입니다.


율곡선생의 생가로만 알고 있기때문에 상당히 작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강릉시에서 조성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공원처럼 조성을 잘 해놨습니다.

여기는 신사임당을 기념하는 공원입니다. 신사임당께서 그리신 식물을 직접 심어 공원으로 꾸몄다네요

 
다음으로 들른 곳은 에디슨&참소리 박물관

에디슨 박물관 전경


참소리 박물관 전경



사설 박물관이기 때문에 입장료가 7000원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개인이 이걸 구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곳입니다.

에디슨 박물관은 에디슨이 일생동안 만들었던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곳입니다

참소리 박물관은 그 중 축음기를 위주로 하는 소리에 관한 것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축음기의 소리를 실제로 들어볼 수도 있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관람의 마지막 코스는 영상소리 감상실입니다.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음질로 좋은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다는건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참소리 박물관을 나와 시간을 보니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 강릉인지라

부지런히 가야 기차시간을 맞출 수 있겠더군요...

다행히도 버스가 빨리 와서 강릉까지 가서 햄버거를 사다가 기차역에서 먹었더랬죠ㅠㅠ

이렇게 해서 전 1박 2일간의 짧은 강릉 여행을 뒤로하고

제천과 제천을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승부를 향해 떠났습니다

강릉은 참으로 작습니다. 역 광장은 상당히 크지만 역 자체는 사람들이 꽤 많이 찾지 않나 싶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작은 역사입니다



강릉에서 기차를 타면 이렇게 해안길을 따라 달리게 됩니다. 강릉 다음이 정동진 역이죠. 잠깐 내려서 바다를 보고가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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